[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3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지속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DIGICO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성공적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견고한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인한 영업 환경 변화에 철저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재무지표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4분기에도 목표한 실적을 달성하고 배당 등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위에 언급된 내용은 이통3사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회사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용가 소비자들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은 없다.
이통3사가 최근 밝힌 올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KT가 매출 6조 2174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이며 SK텔레콤은 매출 4조 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순이익 7,3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767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통3사가 매출을 올리는 데는 이용자 고객들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이용자 고객들이 없다면 좋은 실적을 내기는 어려운건 뻔한 사실이다.
이통3사의 매년 실적 발표를 보면, 향후 이용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힘쓰겠다는 등 실천방안 등의 내용은 하나도 없어 씁쓸한 기분이 든다.
이용자 고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스마트폰이 제대로 된 서비스가 안 되거나, 인터넷을 해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누락돼 사용료가 나오는 등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는 일이 한 두 번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통신 분쟁을 신청한 사람들은 한둘이 아니고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중요한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을 얼마나 제대로 잘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 이통3사가 관심을 갖고는 있는지···.
이통3사가 매번 발표하는 실적을 보면 이익이 많다 적다 만 나올 뿐이다. 이젠 이런 식상한 발표는 보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안 간다.
잊지 말 것은 고객 이용자들이 없다면 매출 증대는 어렵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통3사가 고객 이용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더욱더 힘을 써주는 모습을 보고 싶다.
더 이상 고객 이용자들은 호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