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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약 종횡무진 국내 자체 솔루션 개발 절실
드론 활약 종횡무진 국내 자체 솔루션 개발 절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11.1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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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쟁력 세계 5위 진입 목표
2026년 4조 4000억 규모 확대

중국산 세계 70% 이상 차지
한국 솔루션 개발 진행 더뎌
이스온, '드론스테이션' 눈길
이스온 '승·하강식 드론 무인 충전 스테이션'. [자료=이스온]
이스온 '승·하강식 드론 무인 충전 스테이션'. [자료=이스온]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다양한 분야에 드론이 활용되며 시장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는 물론 국내도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중국산 드론이 전 세계 시장을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 관련 국내 솔루션 개발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점유율은 낮아 향후 드론 산업 육성을 통해 풀어야할 숙제다.

 

■비즈니스 모델 현장 시범 운영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최근 ‘드론실증도시’ 세종특별자치시가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불법옥외광고, 도시바람숲길 생육 모니터링 등 공공서비스와 음식배달 등 드론실증 서비스 현장 시연을 실시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우선 기상 상태와 식물의 생육상태를 드론이 3차원 정보로 인지·분석하는 ‘도시바람숲길 생육 모니터링 서비스’와 ‘불법옥외광고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이 이뤄졌다. 

실증기업 경기항공은 한글공원에서 금강 일원 생육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반곡동 일원 불법 현수막이 있는지 드론으로 직접 실증을 했다.

5-1생활권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이 건설작업자의 안전장비, 동선 등을 인식해 실시간 안전관리를 돕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를 실증기업 드론시스템이 시연했다. 

한컴어썸텍과 협력기업 트위니는 드론으로 금강수변공원에서 배달 음식을 싣고 중앙공원까지 전달해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음식을 받아 주문자가 위치한 곳까지 배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배송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밖에 베이리스는 중앙공원 인근 도로 일원에서 드론으로 도로환경을 실시간 분석해 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인을 인지·분석하는 ‘AI분석 솔루션 기반 도로환경 서비스’의 실증 시연을 진행했다.

 

■보안문제 해결 솔루션 관심      

드론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드론의 비가시권 비행과 제한된 비행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설비로 꼽히는 드론스테이션.


자율 비행드론이 임무 수행 중 배터리 용량이 일정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인근에 설치된 드론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충전되기 때문에 비가시권의 넓은 지역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설비로 꼽힌다.

이스온에서 선보인 '승·하강식 드론 무인 충전 스테이션'은 10여 미터 높은 폴에 설치된 스테이션에서 드론이 충전상태로 대기하고 있다가 임무수행 명령이 주어지면 격납고 문이 열리고 지정된 항로로 비행할 수 있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배터리 전원이 꺼지고 대기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가 비행 임무수행 명령에 자동으로 드론 배터리 전원이 켜져 비행대기 상태가 되도록 개발됐다.

격납고에서 임무 대기시 과 충전에 따른 배터리 사고를 예방 할 수 있고 수명단축과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적화 됐다.

통신은 유, 무선통신을 이용해 제어 신호와 영상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어 비가시권 비행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드론용 수신기 MDU-2000.[사진=씨네렉스]
드론용 수신기 MDU-2000.[사진=씨네렉스]

씨너렉스는 듀얼 안테나 지원 드론용 MBC RTK 수신기 'MDU-2000 UAV Kit'을 선보여 시장에 공급중이다.

MDU-2000 UAV Kit은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 및 헤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듀얼 안테나 지원의 드론 전용 GNSS RTK 수신기다. 

후처리 작업을 위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작업시간을 단축시켜 주며 MBC RTK 서비스를 이용해 3cm 급의 위경도 오차, 10cm 급의 고도 오차를 지원한다.

금속이나 전자기장에 영향을 크게 받는 기존의 외장 컴패스 대신 듀얼 안테나 RTK 기술을 이용한 방위각을 지원해 고압 전력선이나 대형 구조물 근처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클로버스튜디오는 다수 드론 자율운항을 동시 지원하는 4D 지상관제 플랫폼 서비스 ‘DROW’를 선보였다.

DROW는 실시간 위치기반, 영상처리, 인공지능(AI) 제어 등 드론 길을 관리해준다. 다중 이기종 모빌리티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영상전송 및 데이터를 시각화로 지원한다.

실내외 군집 드론 아트 쇼를 위한 웹기반 군집 비행 시뮬레이터가 가능하다. 다양한 3D 모델 기반 실내외 군집 아트 쇼 비행경로를 생성하고 비행경로에 대한 펌웨어 기반 가상비행 시뮬레이션을 검증 할 수 있다.

드론 자율운항 지원 지상관제 플랫폼 DROW. [사진=클로버스튜디오]
드론 자율운항 지원 지상관제 플랫폼 DROW. [사진=클로버스튜디오]

드론 산업이 발전되면서 보안문제가 화두가 되면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해결하며 드론의 보안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스톤.

센스톤은 서버의 도움 없이 사용자나 드론이 생성한 다이내믹 코드를 간단히 인증 서버에 전달하는 것만으로 사용자 및 기기 식별을 지원한다.

보안 업그레이드를 위해 드론제조사와 시스템 사업자에게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형태로 OTAC 기술을 제공한다.

OTAC를 통해 조종사는 드론 원격제어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원격제어시스템 및 컨트롤러에서 드론으로 전달되는 모든 명령어는 동적이며 일회성을 지닌 다이내믹 코드로 변환 돼 전달된다. 다이내믹 코드로 변환된 명령어는 프로토콜 변조 공격 및 재전송 공격 같은 하이재킹의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다.

 

■중국 미국 기술 탈피 필요

정부는 드론산업발전계획 발표를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을 2026년까지 4조 4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 사업용 드론 5만 3000대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토부는 2026년까지 취업유발 효과는 양질의 일자리 약 17만 4000명으로 전망되며 생산유발효과는 21조 1000억원 규모,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 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드론에 대한 발전이 더디다는 평가다.

특히 현재 중국산 드론이 전 세계 시장을 70% 이상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 공공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국내산 드론 점유 비율이 아직까지 많이 낮은 상태다.

드론은 중국 미국 등 기술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드론 관련 국내 자체 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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