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700억원 규모 투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이 손잡고 자율주행차 등 핵심 기술 상용화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22개 중견기업, 9개 공공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미래지향적 혁신기술에 도전하고자 하는 중견기업과 관련 연구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협약에 참가한 엘엠에스, 코다코, 더존비즈온, 제우스 등 중견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기계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 대상 협력수요 발굴을 시작으로 22개 중견기업과 9개 공공연구기관 간의 매칭 및 R&D 공동기획을 순차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엘엠에스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센서(LiDAR)용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후속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미래 혁신기술 22건의 연구개발 전략수립 및 총 7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로드맵 작성 등 구체적인 협력성과가 도출됐다.
특히 올해에는 과제 발굴 시 중견기업이 제안한 협력과제뿐만 아니라 공공연구기관이 사업화를 제안한 과제를 추가해 연구기관 보유기술의 사업화와 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동시에 촉진했다.
또한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참여 공공연구기관도 지난해 7개에서 9개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