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포트 등 연결상태 파악
불빛∙신호음으로 직관적 표시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플루크네트웍스는 광통신에 사용되는 보이지 않는 근거리(850~1625nm) 파장을 감지하는 포켓 크기의 테스터인 ‘파이버럿(FiberLert)’ 실시간 광섬유 탐지기를 발표했다.
활성 상태의 광 포트 또는 광 점퍼코드 앞에 가져가면 테스터가 연결 상태를 불빛과 신호음으로 알려준다. 복잡한 테스터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측정을 판독하거나 어렵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
‘파이버럿’의 제품 매니저인 애드리언 영(Adrian Young)은 “광 케이블 연결을 테스트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이 많이 있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툴과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며, “결국 통신 문제의 원인을 추측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 트랜시버나 광 점퍼코드와 같은 부품을 교체하곤 한다”고 말했다.
‘파이버럿’은 광 신호가 있는 위치와 그렇지 않은 위치를 명확하게 표시해 막연한 추측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를 통해 광 트랜시버 고장 또는 광 점퍼코드 고장과 같은 문제의 원인을 신속하게 찾아 해결할 수 있다.
광 점퍼코드를 제거한 후 ‘파이버럿’이 비활성 상태라고 알려주면 광 링크가 안전하게 광 케이블을 제거하면 되고, 활성 상태라고 알려주면 광 케이블을 빨리 다시 꽂고 선번장이 잘못됐음을 판단할 수 있다.
단일 모드, 멀티 모드, UPC/APC 패치 코드 및 포트를 지원하며 포트 또는 패치 코드를 접촉하지 않고도 테스트할 수 있어 오염이나 파손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파이버럿’의 ‘라이트비트(LightBeat)’ 기능은 LED가 깜박이며 배터리 잔량을 알려준다.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타이머가 5 분간 사용 후 자동종료 시킨다.
견고한 디자인에 편리한 포켓용 클립이 포함돼 있으며 2 년 보증을 지원한다.
문건호 플루크네트웍스 지사장은 “적외선을 사용하는 광 신호는 눈으로 확인이 안 되며 각막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파이버럿을 통해 작업자들의 눈을 보호할 수 있다”며 “또한 광 케이블의 극성을 확인할 수 있어, 송수신 극성을 혼동하지 않아 작업자의 실수로 인한 장애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