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미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한국과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제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국 국무부와 공동으로,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한-미 ICT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 대표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성규 국제협력관이, 미국 대표단은 국무부 스티븐 앤더슨 부차관보 대행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

미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른 국가와 대면으로 개최하는 첫 고위급 공식 협의체다.

포럼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제 2차관과 미 국무부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 차관이 기조연설로 참석했다.

15일은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석하는 민-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 정책의 협력 및 이행, 데이터 흐름, 사이버 보안에 대해 논의했다.

16일은 정부 대표가 참석하는 정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양국의 ICT 정책, 국제기구에서의 다자간 협력, 신흥기술 협력, 5G·6G·오픈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성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은 “기술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한-미 ICT 정책포럼‘을 통해 한-미 양국의 ICT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 한국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4개의 관련 기관이 참석했고, 미국측은 국무부(DOS), 상무부(DOC) 등 9개의 관련 정부부처와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등 5개의 관련 기관 민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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