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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제조합, 성공적 자산 리스크 관리 ‘주목’
정보통신공제조합, 성공적 자산 리스크 관리 ‘주목’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1.2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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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식 이사장
“펀드 원금회복 최선”
자산운용사 공조해 처분 주도

코로나19‧중순위 악조건에도
투자금 회수‧수익 실현 성공
보유 펀드 48개→41개로 줄어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정보통신공제조합(이사장 이재식)이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위험 자산의 성공적인 매각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보통신공제조합은 미국 시애틀 렌턴의 ‘하얏트 리젠시 레이크 워싱턴 호텔(시애틀호텔)’에 투자한 펀드를 뉴욕의 자산 운용사에 매각해 101% 이상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 자산은 최근 문제가 된 ‘라스베가스 호텔’ 펀드의 독소 조항인 ‘부동산 소유권 양도(DIL)’ 조항이 붙은 위험 자산이었다.

지난 2019년 1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 채권에 선순위 투자자로 약 1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약 100억원을 투입한 정보통신공제조합을 비롯한 국내 기관들이 중순위 대출로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호텔산업이 침체되며 차주인 호텔측은 이자 유예를 요청했고, 조합을 비롯한 국내 투자단은 이를 수용하게 된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차주인 호텔측이 호텔 소유권을 선순위자에게 양도하겠다고 선언하게 되면 중순위 투자자의 경우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 ‘DIL’ 옵션이 걸려 있었기에 수용은 불가피했다. DIL 옵션은 채권 판매 시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독소 조항이었다.

올해 하반기 위드 코로나로 인해 호텔 실적은 정상궤도를 찾았으나, 공제조합을 비롯한 중순위 대주단은 해당 대출의 매각을 결정했다. 국내기관인 선순위 투자자가 매각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추후 위험 발생 시 중순위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과 미국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호텔측의 추가 이자유예 요청 가능성 등이 이유였다.

결국 선순위 및 중순위 대주는 미국 LA에서 자문사를 선임, 지난 8월 두 차례의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 자산운용사에 원금 대비 101%를 웃도는 가격으로 펀드채권 판매를 완료하게 됬다. 중순위 채권단은 누적배당금 약 6%에 처분가 약 95%를 적용받았다.

이 과정에서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이번 매각에서 자산관리자인 AIP자산운용, 미국 현지 자문사와 공조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공제조합 관계자는 "AIP자산운용이 주도했던 LA호텔 펀드 매각을 벤치마킹해, 금융사가 아닌 공제조합 주도로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정보통신공제조합이 중순위 방식으로 약 124억원 규모로 투자했던 ‘웨스트할리우드 에디션 호텔 앤 레지던스’ 채권의 경우 자산관리사인 AIP자산운용의 주도 하에 매각에 성공, 중순위 채권을 102% 웃도는 가격으로 매각 완료하고, 펀드 청산을 위한 자금 약 2억2000만원을 제외하고 약 2억7000만원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이로써 공제조합이 지난 1월 말 특별감사 당시 보유하고 있던 48개 펀드(약 2762억4000만원 규모) 중 7개 펀드(약 596억2000만원 규모)의 매각에 성공해, 11월 중순 현재 보유 중인 펀드는 41개(약 2166억2000만원 규모)가 됐다.

한편 시행사 파산으로 투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경우 만기가 2023년 9월로 2년 연장됐으며, 불완전판매를 원인으로 한 가입계약 취소 및 투자금 반환 청구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지난달 18일 1차 내용증명을 금감원에 발송한 상태다. '라스베가스 호텔'의 경우 DIL 등 독소조항 미고지를 원인으로 민사소송 진행중이며 형사 고소를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에는 올초부터 이뤄진 ‘조합의 특별감사(이병일, 김중석 감사)’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위험자산 매각을 통한 안전자산으로의 전환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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