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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발전사⑤] 개인화시대 'LTE' 활짝
[통신망발전사⑤] 개인화시대 'LTE' 활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11.21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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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변화 새바람
언제 어디서나 통신 접속 가능

다양한 단말 출시·서비스 이용
3G망 이상 커버러지 확보
LG유플러스의 엔지니어들이 경기도 오산 4G LTE 기자국에서 시험 전파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엔지니어들이 경기도 오산 4G LTE 기자국에서 시험 전파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통신사업자는 3G, 3.5G 등 모바일 통신망과 유선망의 종단에 연결된 와이파이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토털 네트워크 전략을 펼쳤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무선인터넷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화면 터치스크린 기능과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애플의 아이패드(iPad), 스마트홈 패드 등 다양한 형태의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시장이 점차 확대했다. 

2011년부터 본격화된 4G LTE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LTE 이용자도 급격하게 증가해 2012년 12월 기준 1581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IT 기기가 발전하고 트래픽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영상과 음질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다운로드를 통한 콘텐츠 소유 대신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플랫폼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음원, 영상 등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인프라와 디바이스의 진화는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무선데이터 이용의 폭발적인 증가를 불러왔다.

2008년 IPTV 등 방송통신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기가인터넷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정부는 미래 방송통신 서비스의 보급·확산을 위해 기가인터넷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 HD급 고품질의 영상을 딜레이 없이 신속하게 전송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광대역통합망보다 빠른 전송이 가능한 유선 네트워크가 필요했다. 

이에 정부는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통신사업자와 초광대역융합망(UBCN) 구축에 나섰다. 초광대역융합망은 기존의 인터넷망과 전송망으로 구분된 망 구조에서 IP 신호를 처리하는 인터넷 시설에 장거리 광전송 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기존의 60% 수준으로 낮고 IP 백본망이 10배 정도 넓어지면서 고품질 방송통신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LTE(Long Term Evolution)는 2011년 7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용서비스가 시작됐다. 
기존 3G에 비해 약 5배 이상 빠른 속 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통신사업자들은 경쟁적으로 전국 읍·면·동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3월)에 이어 SK텔레콤(6월), KT(10월)가 전국망을 구축했다. 
다양한 LTE 지원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보급이 이뤄졌다. 2013년부터는 각 통신사별로 LTE망 최적화 및 보강작업을 지속하고, 3G망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해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와이브로(WiBro) 서비스는 2006년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가 개시됐다. 통신사업자로는 KT와 SK텔레콤이 무선 데이터 전용 상품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년 전국 84개 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제공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와이브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했고, 관련 장비·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국산기술이었지만 LTE와의 생태계 경쟁에서의 우위 확보에 실패했고 글로벌 경쟁에서도 점차 LTE에 잇따라 밀리면서 장비기업들도 사업을 철수하게 됐다.

정부는 무선데이터의 분산 및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업자의 와이파이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또한 와이파이 주파수 혼신 및 간섭에 의한 속도저하, 접속불량 등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용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국가의 통합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PS-LTE(Public Safety-LTE)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정부는 2014년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재난안전통신망은 8대 분야 333개 기관(경찰 18, 소방 20, 해경 6, 군 25, 지자체 243, 의료 17, 가스 2, 전기 2)의 현장요원이 평상시 순찰, 점검, 단속 등을 통해 재난안전을 관리하고, 재난 현장에서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LTE 기반의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으로,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표준화 기반의 PS-LTE 기술방식에 대해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철도통합무선통신망 및 해양수산부의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은 700㎒ 동일 주파수 이용에 따른 전파간섭을 해소하고자 기지국 공동 설계 및 최적화, 상호운용성 확보가 가능한 PLMN_ID 기반의 기지국 공유방식(RAN Sharing)을 적용하기로 하고 국가통합공공망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정부가 주도해 전국 자가망을 장기간에 걸쳐서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지역에 시범망(2015~2016년)을 구축했으며, 2018년에 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역별 특성 및 기존시설 노후화를 고려해 2020년 말까지 3단계에 걸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2025년까지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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