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는 22일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제7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인도와의 금융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2015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정례적으로 열리는 간담회다.
지난해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으나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에 맞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개최됐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아세안‧인도와 한국이 역사‧문화적 공통점을 기반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가까워지고 있으며 금융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상호간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높은 청년인구와 모바일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인도와 한국의 디지털 금융산업 관계자들이 협업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한국과 아세안·인도가 경제·금융 뿐 아니라 교육·문화(Culture), 보건·의료(Medical), 미용(Beauty)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포괄적 교류와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대사 및 금융기관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세안‧인도와 한국은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중요한 동반자이자 친구, 즉 ‘깐부’가 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아세안․인도의 돈독한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김종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코로나 및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도전을 맞아 국가간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며 "금융분야에서의 다양한 상호협력, RCEP을 통한 동반경제성장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