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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토종 스타트업 'CES 혁신' 이끈다
[CES 2022] 토종 스타트업 'CES 혁신' 이끈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11.23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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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 수상 잇따라…인지도↑
자율주행서 뷰티까지 'AI' 승부수
사진1: 비트센싱의 ‘에어4D’ 솔루션. [사진=비트센싱]사진2: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룰루랩. [사진=룰루랩]사진3: 터치 한 번으로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는 ‘카멜로’ 앱. [사진=클레온]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룰루랩. [사진=룰루랩]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매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문 전시회인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2)에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정보통신강국의 위상을 빛내고 있다.

이는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CES 혁신상’은 CES 출품 기술 중 가장 혁신적이고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본 전시회 개최 약 2개월 전 발표된다. 수상할 경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함은 물론, 기업의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된다.

이름을 알리기 힘든 스타트업들에게 ‘CES 혁신상’ 수상은 기업이 한단계 레벨업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CES 2022’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지지부진 했던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해외 관람객의 눈도장을 찍을 절호의 기회로 기대치가 높다.

현재 다수 토종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 수상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비트센싱의 ‘에어4D’ 솔루션. [사진=비트센싱]
비트센싱의 ‘에어4D’ 솔루션. [사진=비트센싱]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면,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전문기업 비트센싱(대표 이재은)이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인 ‘에어4D(AIR 4D)’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자율주행을 가속화시킬 핵심 레이더 솔루션으로, 멀티칩 캐스캐이딩(Multi-Chip Cascading) 기술과 센서퓨전 및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감지 성능과 해상도를 기존 레이더 대비 대폭 향상시켰다.

300m 이상의 거리까지 감지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동시에 128개 차량까지 감지 및 식별이 가능하다. 특허출원 중인 배열 패턴 및 광대역 안테나 설계 기술이 정확하고 정밀한 고해상도 레이더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고해상도 4D 포인트 클라우드를 통한 레이더 이미징으로 사물을 추적함으로써 모든 도로 상황에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승용차, 버스, 트럭, 보행자 등 9가지 유형을 인식 및 식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센서 데이터와의 융합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운전 경험을 지원한다.

AI 뷰티 스타트업 룰루랩(대표 최용준)은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두피 상태를 탈모 유형을 포함한 5가지 핵심 항목으로 분석하는 ‘루미니 스칼프(Lumini Scalp)’를 출품한다.

탈모를 예측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두피 케어, 히스토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탈모 예방 및 지속적인 모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두피 건강 컨설턴트를 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미니 앱(Lumini App)’의 경우 스마트폰과 독립형 카메라 장치로 피부 유형과 항목별 상세 분석을 해준다. 최적의 화장품 및 피부 관리법 등을 제공하는 토털 케어 서비스를 실현한다.

도트힐(대표 홍보람)은 거북목 증후군의 근본원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로봇 ‘도트 스탠드(DOT STAND)’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도트스탠드’는 정면의 3차원 거리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자세를 인식한 후 모니터를 견인, 사용자의 자세 변화를 유도한다.

모니터 견인 속도는 사용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속도로, 자신도 모르게 견인 방향에 따라 반복적인 자세 훈련이 가능하다. 기존에 쓰던 모니터의 받침대만 ‘도트스탠드’로 교체해주면 된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체형, 자세 습관 등을 학습하고 반영해 사용자 맞춤 자세 훈련을 지속적으로 구현한다.

사용자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도트스탠드' [사진=도트힐]
사용자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도트스탠드'. [사진=도트힐]

클레온(대표 진승혁)은 AI 기반 ‘딥휴먼(Deep Human)’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시간 영상 공유 플랫폼 ‘카멜로(KAMELO)’는 촬영없이 터치 한 번으로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얼굴을 입혀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가상 인간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관심이 뜨거운 메타버스 생태계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다.

‘클링’은 차세대 더빙 솔루션으로 영상의 음성이 자동으로 다국어로 더빙된다. 더빙과 자막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차원의 더빙 서비스를 제공,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사진1: 비트센싱의 ‘에어4D’ 솔루션. [사진=비트센싱]사진2: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룰루랩. [사진=룰루랩]사진3: 터치 한 번으로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는 ‘카멜로’ 앱. [사진=클레온]
터치 한 번으로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는 ‘카멜로’ 앱. [사진=클레온]

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는 국내 독보적인 시선 추적 기술을 보유했다.

디바이스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가 화면에서 어디를 얼마나 집중해서 보는지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소(SeeSo)’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시소’는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모바일 사용성을 확보했다. 따로 하드웨어 액세서리 없이 기존 디바이스에 탑재된 기본 카메라를 활용해 시선 추적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비주얼캠프는 ‘시소’ 기반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모바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제공, 사용자들이 터치 없이 눈 움직임만으로 전자책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했다.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시소(Seeso)'. [사진=비주얼캠프]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시소(Seeso)'. [사진=비주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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