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대 카메라, 이상 상황 감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무인 편의점에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입된 AI 카메라는 위급 상황 발생은 물론, 장기 체류자 배회 등 무인 편의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해 관제 센터로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SK쉴더스와 손잡고 신규 무인 편의점 30여곳에 AI 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확산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11월 이후 신설되는 모든 GS25 무인 편의점에는 AI 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 SK쉴더스의 ‘캡스 무인 안심존’이 도입된다. 또 기존에 운영하는 무인 편의점과 하이브리드 매장도 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시스템에 도입된 AI 카메라는 기존 무인 편의점에 설치된 일반 카메라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점포내 총 6~8대가 설치되는 AI 카메라는 이상 상황을 이를 감지한다. 고객이 쓰러지거나 장기 체류자 배회, 금고·사무실 개방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 감지하고, 24시간 SK쉴더스의 관제 센터에 자동으로 연결시킨다.
이번에 상용화한 무인 편의점 방범 시스템은 보안, 케어 프로그램도 구성돼 신뢰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안 프로그램은 카운터, 담배 진열장 등에 적용되는 AI 카메라 방범 구역에서 발생한 도난 및 절도에 대해 1000만원 한도의 피해금을 보상해 준다.
또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 출입 인증 장애, 오류, 고객 갇힘 등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보안 요원을 출동시키는 케어 프로그램도 적용됐다.
한편 GS25는 4월 SK쉴더스와 무인 편의점의 운영 편의성 향상 및 보안 제공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유·무인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보안 솔루션 발굴 및 도입 △미래형 유통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무인형 솔루션 개발 △사업 내용 중 상호 보완 및 협업할 수 있는 신규 테마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