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 유니콘포럼 개최
조준희 SW단체협의회 회장
전국민 SW 교육 방안 제시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빠르게 전개되는 전 산업계 디지털 전환 트렌드로 인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 본부와 국회 유니콘 팜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100만 혁신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제1차 K-뉴딜 유니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 조준희 회장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들(유니콘)은 세계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전환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는 빠른 디지털 전환 기조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인재가 35만3000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지만, 조준희 회장에 따르면 이러한 집계는 시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제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은 전쟁과 같다고 표현했다.
대기업이나 수도권보다 중소기업이나 지방기업의 인재 부족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초‧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을 도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는 예상보다도 더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초‧중학교 정보통신 교육시수 역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힌 실정이다.
이에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는 100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제안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먼저 전 국민의 소프트웨어 교육화를 위해 초‧중교 소프트웨어 교육 주당 1시간 이상 배정과 전담 교사 1인 이상 배치를 주장했다.
대학교의 경우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 회장은 주장했다.
또한 그는 병역의무를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병역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않은 창업자에게 일정 기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성화고 졸업생 대상 산업기능요원 확대 및 맞춤 특기병 확대 △사병들이 강의를 듣고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는 주말소프트웨어학교 운영 등을 제안했다.
기업주도형 인재 양성도 확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기업이 필요한 분야 인재는 기업이 잘 알고 있다”며 비전공자의 소프트웨어 전환 교육을 확대하고, 산업 분야 활동 인력 전문 디지털 인재로 점프할 수 있도록 전문인재 강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재 편중 최소화 및 지역균형 방안으로 중소기업 장기근속 유도 방안 및 유연 근무환경과 원격개발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