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참가부터 성과 분석까지 지원
현지 바이어 발굴·매칭 통해
실질적 수출 성과 창출 이바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저마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사의 제품을 각종 박람회에 출품, 현장에서 바이어를 통해 납품 협상이나 계약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그런데,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 박람회에 참석하려는 ICT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 기업 대다수는 중소기업으로 해외 행사 경험이나 담당 인력이 미비해 준비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국가별로 상이한 언어는 물론, 법·제도적 차이로 현지 박람회 참여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다.
![기업이 직접 해외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자료=마이페어]](/news/photo/202112/91445_43094_298.jpg)
최근, 해외 박람회 참여 컨설팅 및 관련 대행 서비스 플랫폼 기업 마이페어(대표 김현화)가 수출을 희망하는 ICT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 세계 박람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마이페어의 김현화 대표는 "고객들이 마이페어 플랫폼을 통해 박람회 업무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ICT 중소기업에게 있어 해외 박람회는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하지만 이들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마케팅 전담 인력이 없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해외 행사에 참가하고 싶어도 언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마이페어는 이들 기업의 해외 박람회 참가를 돕기 위해 원스톱 솔루션인 국제 박람회 지원 플랫폼 '마이페어'를 내놨다. 마이페어는 웹 기반으로 작동,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용할 수 있다.
마이페어는 국제 박람회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행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해외 행사 부스 참가 서비스, 행사 성과 관리 서비스, 바이어 발굴·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마이페어 플랫폼 이용 시 장점. [자료=마이페어]](/news/photo/202112/91445_43095_5716.jpg)
마이페어는 해외 박람회에 부스를 내고 참가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바이어가 출품 솔루션을 보고, 상담하고, 계약에 이르도록 하는 게 행사 참석의 목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지만, 실제로는 마치 행사에 부스를 내는 것이 성과인 것처럼 부스를 참가에 많은 시간을 쓴다. 결국 바이어와의 접점을 만들지 못하고 행사를 마치게 되어 아무런 소득없이 큰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마이페어는 해외 박람회 참가 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이어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컨택 리스트 제공이나 현장·온라인 미팅 주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이페어는 국제적인 행사 지원 기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으로 바이어 발굴·매칭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소개 자료 제작·번역 및 현장 통역 인력 수배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기반으로 개최되는 해외 행사 참가 기업을 위한 '박람회 온택트 참가 솔루션'도 강화해 선보인 바 있다.

김현화 대표는 "국내 ICT 기업의 기술력은 국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해외 컨퍼런스 및 학술대회 참가와 현지 박람회 출품을 병행한다면 해외 판로 개척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내 ICT 솔루션 기업의 필요에 맞는 패키지화된 서비스로 가격 부담은 줄이고 행사 참가 성과는 높일 수 있도록 마이페어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마이페어가 해외 진출 기업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김현화 대표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