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포용 기여 기대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장애인 인력을 활용한 기계학습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KISTI는 디지털 포용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장애인 인력을 활용한 과학기술 분야 기계학습데이터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KISTI는 9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장애인 제한 경쟁 채용 공고를 진행해 9명의 장애인 인력을 채용했다. 채용된 장애인 인력은 10월 25일부터 약 5주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기계학습데이터 구축 업무를 위한 직무 교육을 받고, 1일부터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를 시작한다.
장애인 인력을 활용해 구축할 데이터는 약 60만 건의 국가 R&D 연구보고서 내 참여연구원과 소속기관 정보다. KISTI에서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구축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데이터 품질 검수와 필터링 단계를 두어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은 KISTI에서 전담하고 있는 국가 R&D 연구보고서 유통과 성과 확산에 필수 요소인 고품질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과학연구 관련 장애인 일자리 개발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KISTI의 설명이다. KISTI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시키고, 사회 계층 간의 장벽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디지털 포용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KISTI의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연계 융합서비스 `사이언스온(ScienceON)`을 통해 서비스 되고 AI 연구를 위한 기반 데이터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