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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 발전사⑥]5G∙10기가인터넷, 초연결 ‘쌍두마차’
[통신망 발전사⑥]5G∙10기가인터넷, 초연결 ‘쌍두마차’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12.04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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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소비국에서 주체로
표준∙장비 국산화…글로벌 주도

IoT∙자율주행 등 혁신 ‘주춧돌’
정부주도형 정책∙제도 기반 다져
5G는 단순히 ‘빠른 인터넷’을 넘어선, 산업 간 융합을 실체화 한 기폭제로 평가받는다. [사진=SK텔레콤]
5G는 단순히 ‘빠른 인터넷’을 넘어선, 산업 간 융합을 실체화 한 기폭제로 평가받는다. [사진=SK텔레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2010년대 들어 정보통신망은 5G와 10기가인터넷을 발판으로 또 한 번의 유무선 도약을 이룩하게 된다. ICT가 그저 ‘빠른 인터넷’에 국한되지 않은, 전 산업에 걸친 ‘혁신의 트리거’로 작용하는 순간이다.

■5G로 융합 초석 다지다

2010년 초반 국내 이동통신 산업은 전체 ICT 생산의 17%를 차지하는 등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국가 핵심산업이었다.

그러나 4G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요 장비의 유럽, 중국의 약진으로 국산 경쟁력은 급격히 하락했고 국산 장비의 점유율도 30%까지 하락하며 산업 전반의 위기감이 감돌았다.

그 돌파구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 5G다.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에 이르러 5G 이동통신은 창조경제의 근간인 ICT 산업을 혁신하는 지식∙정보의 유통 인프라인 동시에 국가 핵심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 최강국 건설, 세계 최고 인터넷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5G 관련 국정과제가 수립됐다.

정부는 2단계에 걸친 정책을 추진했다. 첫번째가 2014년 수립된 ‘미래 이동통신 산업 발전전략’이다.

이 전략은 ‘세상에서 가장 앞선 5G 이동통신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7년간 1조6000원의 예산을 투입, 2020년까지 단말시장 세계 1위,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20%, 국제표준 특허 경쟁력 1위, 일자리 1만6000개 창출을 목표로 했다.

두 번째 정책은 2016년 12월말 수립된 ‘5G 이동통신 산업 발전전략’으로 5G와 타 산업 간 융합추진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했다.

5G 상용망을 기반으로 저지연∙초연결성을 강화한 융합서비스 네트워크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각 지역별 전략산업과 5G를 융합한 시범사업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계획이다.

5G 융합서비스는 기존 통신기술로는 효율성이 떨어져 시장진입이 어려웠으나 5G 특성을 바탕으로 비로소 가능해진 ICT와 타 산업의 융합서비스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차∙드론 등의 자율형 서비스, 지능로봇∙지능형 비서 등의 지능형 서비스,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의 몰입형 서비스, 재난망∙응급서비스 등의 공공형 서비스, 스마트시티∙스마트공장 등의 편재형 서비스로 정의된다.

■초연결 기폭제 ‘10기가인터넷’

5G가 이동통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면 10기가인터넷은 유선망의 세대교체를 가속화시켰다.

단말기당 최대 기가(Giga)급 속도를 제공하는 5G였기에 가입자 인접 기지국까지의 프론트홀 속도는 수십 기가급으로 증속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18년부터 10기가인터넷 상용화 촉진을 위해 10기가인터넷 국산장비 개발, 응용서비스 발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 공모과제를 기획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전국 7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성남, 수원)에 시범망 환경 구축을 시작으로 가입자망 구간의 장비를 시험∙검증했다.

10기가인터넷은 기존의 인터넷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혁신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한때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회의적이었던 시각은 텔레프레즌스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환경변화에 따라 급변했고, 10기가인터넷의 가능성과 혁신성을 직시하면서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인터넷 기술의 선두에 나서게 됐다.

대표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은 2020년 이미 300억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인당 네트워크 활용기기가 12개에 이르는 등 가정의 인터넷 요구 대역폭은 수기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K UHD와 360도 홀로그램이 결합된 오감 서비스가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성공리에 시연됐으며 자율주행차와 원격의료와 같은 초저지연 특성을 가져야 하는 서비스는 온라인 중심 사회의 핵심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지능형 네트워크가 실현돼 현재 ICT 인프라 제어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50% 이상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10기가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제도, 홈IoT, 기가인터넷 공동구축 등이 그것이다.

특히 공동구축은 사업자 간 경쟁 및 이해관계, 기술방식 차이로 인한 개별 구축 및 중복 투자를 줄여 빠른 커버리지 확장을 이루기 위한 제도로 관심이 높다.

홈네트워크 건물 인증,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제도를 기반으로 10기가인터넷 확산을 위한 인증 내역을 추가해 고도화 진흥 제도를 신축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건물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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