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표준자문 우수 성과창출 기업‧전문가 선정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우수기술의 국내‧외 표준과제 채택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올해 우수성과 기업 및 자문전문가를 선정했다.
TTA는 “2021년도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통해 우수성과를 달성한 기업과 전문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TTA는 2001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국내외 표준화 및 표준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해 ICT 표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수행해 왔으며, 매년 대상 기업 중 우수성과 창출한 기업과 우수 자문전문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44명의 자문전문가를 통해 35개 기업에게 110회 자문을 수행했으며, 이중에서 우수성과를 창출한 이스톰, 아크릴 등 2개 기업을 우수 자문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스톰은 ‘비컨 기반 동적 인증정보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기록 절차’라는 TTA표준을 제정했고, 지난 9월에는 ITU-T SG17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본 기술은 언택트 방문증 관련 기술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인증으로 코로나 환경에서 사용자가 가맹점에 방문했을 때, 수기방명록, QR코드인증, 080안심등록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허위 출입기록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활용 가능하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말·말투·목소리톤·표정·대화맥락으로 감정을 인식하는 감성 AI 기술을 개발했고, 이 기술은 의료·건강관리·뷰티 등 건강관련 산업과 아동학대 징후 감지, 우울증 감지, AI 헬스트레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이 기술이 반영된 ‘멀티모달 감성인식 사용자 인터페이스’ 표준이 지난 6월 ITU-T SG16 국제표준(H.862.5)으로 제정됐다.
우수 자문전문가로는 최미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이 선정됐다. 최미란 박사는 자연어처리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로서 2018년부터 ICT 표준기술 자문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아크릴, 브레인벤쳐스, 클레온 등 기업을 대상으로 13회 자문을 통해 아크릴의 기술이 ITU-T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등 국내기업의 기술이 국제 표준에 반영되도록 기여했다.
TTA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하고, 표준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영세한 중소‧중견기업은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함께 제품‧서비스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