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올해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 우수성과 기업 및 자문전문가를 선정, 발표했다.
TTA는 2001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국내외 표준화 및 표준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해 ICT 표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를 수행해 오고 있다.
ICT 표준기술 자문서비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하고, 표준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영세한 중소‧중견기업은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함께 제품‧서비스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올해 우수성과로 선정된 아크릴의 감정 인식 AI기술이 눈길을 끈다. 이 기술은 최미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의 자문을 받아 ‘멀티모달 감성인식 사용자 인터페이스’ 표준에 반영됐으며, 이는 지난 6월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16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냈다.
이스톰의 ‘비컨 기반 동적 인증정보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기록 절차’ 기술은 지난 9월 ITU-T SG17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기술이 국내‧외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기술 선점은 해당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세계는 관련 기술 표준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국제표준 채택은 해당 기업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올해 TTA는 44명의 자문전문가를 통해 35개 기업에게 110회 자문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국가 지원을 통해 이러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