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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 '데이터 밸런스' 기술, TTA 단체표준 채택
씽크포비엘 '데이터 밸런스' 기술, TTA 단체표준 채택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12.1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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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시계열 타입 밸런스 데이터 설계 기법 2건
씽크포비엘 CI.
씽크포비엘 CI.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소프트웨어(SW)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기법이 국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12월 8일 제100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씽크포비엘 '검증용 데이터세트의 밸런스 기반 AI 신뢰성 평가(검증) 방법' 가운데 '이미지 타입'과 '시계열 타입' 밸런스 데이터 설계 기법 두 건을 각각 정보통신단체표준(이하 단체표준)으로 채택했다는 게 싱크포비엘의 설명이다.

단체표준으로 채택된 '이미지 타입'과 '시계열 타입' 밸런스 데이터 설계 기법은 각각 AI 신뢰성 검증용 '이미지' 또는 '시계열' 데이터세트의 입력 조건에 따른 다양성 수준 측정을 위한 밸런스 데이터 설계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AI 신뢰성 검증에 필수적인 검증용 데이터를 양과 무결성(오타)이 아닌 다양성 관점에서 평가하는 '데이터 밸런스' 기술 세부 기법이다.

'데이터 밸런스' 기술은 앞서 지난해 12월에 '방법론 및 체계'가 처음으로 TTA 단체표준에 채택된 바 있다. 이로써 '데이터 밸런스' 기술 관련 단체표준은 3건으로 늘었다.

씽크포비엘은 연이은 단체표준 채택으로 '데이터 밸런스' 기술이 디지털전환(DX) 시대에 들어선 산업계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산업계 곳곳에서 데이터 가치나 AI 신뢰성 검증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도, 연관 기준이나 법령 또는 가이드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상황. 따라서 단체표준으로 채택된 기법이 널리 활용되면 연관 산업 발전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AI 기술 오류와 편향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AI 검증용 데이터의 다양성을 제대로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씽크포비엘이 향후 데이터 검증 관련 자체 보유 기술을 대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공공 부분은 물론 전 산업계에 걸쳐 데이터에 대한 올바른 수집·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천선일 씽크포비엘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산업 데이터 활용 등에 관한 법령이 제정되고 있는데도 관련 법령을 이행할 기반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공공 또는 산업계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이드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에 채택된 단체표준이 새롭게 제정된 법령을 근거로 활발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선임은 아울러 "내년에는 음성과 동영상 타입 밸런스 데이터 설계 기법의 단체표준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표준은 시장이나 업계에 강제할 수 있는 효력이 없다. 다만, 단체표준을 통해 산업 발전을 이뤄내는 사례가 많아 중요히 여겨진다. TTA가 ICT 분야 국가 공인 기관이라는 점도 단체표준의 실효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공공기관이 채택된 단체표준을 따를 경우, 연관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오랫동안 연구 개발한 내용을 연관 산업에 도움이 되도록 표준으로 제안했는데, 증대되는 산업 수요에 맞춰 적절히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채택된 것 같다"며 "아직 해당 분야에 대한 공적 기준이 부재하던 상황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를 잡음으로써 산업 혼란을 예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이후 더욱 발전된 기준이 형성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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