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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23만개 쇼핑몰·7억개 상품 ‘데이터레이크’ 구축
위메프, 23만개 쇼핑몰·7억개 상품 ‘데이터레이크’ 구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12.13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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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상품비교·스타일비교 등
메타데이터 기반 ‘쇼핑 콘텐츠’ 강화
[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위메프가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쇼핑은 ‘큐레이션’ 역량에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수집∙분석하는 ‘메타데이터’ 기술을 더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휴먼+테크’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용자가 간편하게 트렌드와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 ‘커머스 분야의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목표다.

메타데이터는 흩어져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이를 커머스에 도입하면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에 흩어진 다양한 상품의 속성과 가격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찾고, 해당 상품을 가장 낮은 가격에 구매하는 단계까지 지원할 수 있다.

메타커머스는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Meta data + Commerce의 개념이다. 현재 종합몰에서의 메타커머스는 가격비교에 집중. 네이버쇼핑, 카카오(쇼핑하우), 다나와, 에누리 등이 대표적이다.

데이터레이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 가공하지 않은 원형 데이터(Raw Data)들이 모여있는 저장소. 특정할 수 없는 다양한 생물들이 모인 호수와 같은 개념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가공, 구조화된 데이터를 저장한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차이가 있다.

기존 ‘메타커머스’들이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는 그 범위를 확장해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적인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대상도 디지털·가전, 패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수년간 관련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고, R&D 투자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2월 취임한 하송 대표가 ‘큐레이션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선언한 이후 그 속도를 더욱 높였다.

그 결과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 솔루션인 ‘검색Ai’도 내놨다. 위메프 데이터레이크에는 23만개 쇼핑몰에서 확보한 총 7억여 개의 상품 데이터가 모여있다. 검색Ai는 이 데이터들을 모두 취합, 분석한다.

이후 검색Ai와 위메프의 우수한 인재들이 협업해 ‘어떤 상품이 요즘 유행하는지?’,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장단점을 고객이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패션·잡화·뷰티 등 스타일이 중요한 상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비교’ 서비스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세탁기’를 검색하면 ‘상품비교’ 탭에서는 가격대나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많이 찾아본 제품들을 선정, 가격∙사양∙종류∙후기∙구매건수∙특장점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운동화’를 검색 후 ‘스타일비교’ 탭을 선택하면 원하는 모델∙색상∙소재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맞게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위메프는 그간 MD와 운영조직의 큐레이션 역량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메타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해 ‘큐레이션과 플랫폼’ 양 날개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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