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사업 잇달아 수주
SDN컨트롤러·스위치 제품 모두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취득
![아토리서치는 자사의 SDN 컨트롤러 및 스위치 제품군에 대해 국정원의 보안기능 확인서 발급을 받았다고 강조한다. [자료=아토리서치]](/news/photo/202112/91839_43282_844.jpg)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oftware Defined Infra, SDI) 기술 기업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공·민간 분야에서 SDI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아토리서치는 거대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사업을 수주하고 있어 정보통신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아토리서치는 소트프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Software Defined Datacenter),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관련 SDI 솔루션 및 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성업 아토리서치 상무는 "아토리서치는 국내·외 보유 특허를 85개 보유하는 등 SDI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토리서치는 2012년 설립일로부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용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2021년 현재 국내·외에서 납품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아토리서치 SDN 제품군은 국가정보원에서 인증하는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 성능에 더해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토리서치는 보안기능확인 시험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SDN컨트롤러 분야에 대해 최종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시험을 통해 SDN스위치에 대한 국정원 인증을 받았다.
윤성업 상무는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으로 아토리서치는 SDN컨트롤러와 SDN스위치 2가지 품목에 대한 보안기능확인서를 모두 획득한 국내 유일의 제조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해외 기업 중에서 2가지 모두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곳은 시스코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공분야 SDN컨트롤러·스위치 도입 사업에서 아토리서치와 시스코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바꿔 말해, 국내 중소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굴지의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다는 의미다.
SDN의 보안기능확인서는 컨트롤러와 스위치로 구분되며, 컨트롤러는 Campus용과 DC(DataCenter)용으로 나눠진다.
아토리서치는 국내 최초로 Campus 및 DC용 인증을 획득한 제조사가 됐고, 이번 스위치 장비까지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 제조사로는 SDN 관련 모든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회사가 됐다.
인증 획득 장비는 모두 3종 8개 스위치 장비다. 40G, 10G, 1G 및 특수 환경을 위한 산업용스위치 등이다. 40G스위치는 100G까지 퍼포먼스를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하이브리드 OS(Hybrid Operating System)를 탑재했다. 또한 SDN 환경과 레거시 HW 장비 기반 환경까지 모두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현재 공공기관과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은 해외 의존성이 높은 독점적 상황"이라며 "아토리서치가 새로운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의 SDN을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국내 솔루션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겠다"고 말했다.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아토리서치의 SDI 솔루션은 스마트시티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SDN·NFV 기술을 접목해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을 설계했고, 스마트시티를 설계해 부천시와 파주시 등 지자체에 공급한 바 있다.
정재웅 대표는 "아토리서치는 초연결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지녔다"며 "아토리서치의 인프라가 국내 모든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토리서치의 기술력은 14개의 수상경력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ICT 대상'에서 5G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 분야는 △5G △지능정보 △ICT 혁신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아토리서치가 5G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유진인프라코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토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심사는 국내 ICT 산업을 선도할 우수기업들 중 각 기업의 현황과 기업 성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토리서치는 5G 등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실적을 60억원 이상 기록했다. 또한 네트워크 장비 보안 제품 등을 개발해 5G 인프라 조성에 기여해 대상을 받게 됐다는 게 아토리서치의 설명이다.
현재 아토리서치의 SDN 솔루션은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등록돼 있다.
아토리서치는 "미래에는 SDI 기술 기업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며 "SMB 환경부터 초대형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고객군들을 위해 데이터 인프라의 비용효율성 및 서비스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술 유니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