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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능 향상, 학습데이터 확보에 달려
AI 성능 향상, 학습데이터 확보에 달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12.1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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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생성기술 ‘딥페이크’ 급부상
특허출원 연 135% 고성장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딥페이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사진=특허청]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딥페이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사진=특허청]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인공지능(AI) 훈련에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의 양과 품질이 AI 성능을 좌우하게 되면서 좋은 학습용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은 평균적으로 개발 비용의 약 75%와 개발 시간의 약 80%를 데이터 수집·가공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AI 학습데이터 시장 규모도 연평균 23.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AI 학습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우리 주변 일상에서 쉽게 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최근에는 기존 데이터를 변형 또는 재가공해서 AI용 학습데이터를 새롭게 만드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데이터 증강’ 분야에서는 최근 유명인의 가짜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로 알려진 딥페이크 기술이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은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특히 사람의 노력없이 고품질의 합성영상을 얻을 수 있어 획기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본적인 원리는 가짜 예제를 만드는 생성 모델과 가짜 예제를 진짜와 구별하는 판별 모델의 대립적 구조 훈련 방식을 통해 실제 같은 가짜를 생성, 이를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이러한 딥페이크 기술은 야간 고속주행 중 야생동물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와 같이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는 데이터 증강 분야에 적극 사용되고 있다.

특허청이 한국, 미국, 유럽 등의 특허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습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AI 데이터 생성 관련 전세계 특허 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딥페이크 기반 데이터 증강’ 분야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135%로 나타나, 기존 기술인 통계적 기법의 출원량을 훨씬 뛰어넘었다.

출원인의 국적별로 살펴보면, 구글 등이 포함된 미국 출원인이 44%로 1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3위인 우리나라도 14.5%로 2위인 중국(18%)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 분야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트라드비전 등 우리 기업들의 출원이 2017년부터 빠르게 늘어, 우리나라 출원인의 유효 특허가 2018년 일본, 중국을 추월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연정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 특허팀장은 “학습데이터가 인공지능의 성능을 좌우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딥페이크 기반 데이터 증강’ 기술은 인공지능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수년전 인공지능의 시대를 열었던 딥러닝 기술과 비슷하게 딥페이크 기술 관련 논문과 특허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딥러닝처럼 딥페이크 기술이 산업적, 학문적 가치가 높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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