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고양시는 인공지능(AI) 무인화 전문기업인 오딘로보틱스와 손잡고 경기 고양시 화정역광장과 장항제2공영주차장 인근에 이동 노동자를 위한 무인 쉼터를 마련한다고 최근 밝혔다.

배달 종사자, 대리운전자 등 특정한 사업장 없이 이동하며 근로를 하는 이동 노동자들은 업무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업무 중간에 대기 시간이 긴 데 반해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어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 현재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공간 수는 턱없이 부족하고 휴게공간이 있더라도 주말에는 문을 닫는 등 운영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이에 고양시청 일자리정책과는 24시간 무인 이동 노동자 쉼터인 '이동 노동자 휴다방'을 구축해 노동자들의 휴게공간 확보에 나섰다.

휴다방은 약 8평 규모의 컨테이너를 사용해 조성, 이동 노동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휴다방 출입구에 설치된 오딘로보틱스의 '헤임달 무인365' AI 출입 솔루션은 '카카오톡 지갑 QR'을 연동해 카카오톡 앱을 설치한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인증이 가능하다.

'헤임달 무인365'은 안성시에 위치한 플스타 무인 게임샵 프랜차이즈와 무인 PC방에도 납품, 운영 중이다.

또한 관리자용 자체 APP을 통해 실시간 무인 쉼터 모니터링부터 금지구역 출입, 장시간 출입문, 입 퇴장 감지 등의 이벤트 알림을 받아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원격 실내 안내방송도 가능하다. 추후에는 기간별 방문객 통계도 제공해 쉼터 운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오딘로보틱스는 "24시간 방문할 수 있는 휴게공간 마련으로 고양시청 이동 노동자들의 편의를 돕게 돼 기쁘다"라며 "추후 이동 노동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선해 전국의 모든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무인 쉼터 설치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딘로보틱스는 최근 강원랜드 전체 흡연실에 피플카운팅과 적정인원 관리 솔루션을 납품해 관리자 대신 인원 계수 및 실내 인원 제한으로 방역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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