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체결 협약에 따라 운영된 'KOICA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과정'의 학위수여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위수여식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19개국 출신 25명의 1기 수료생들이 항공분야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20년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사업'에 선정된 항공대는 2024년까지 총 3기 75명의 개발도상국 정부기관 및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항공산업 인프라 및 경쟁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실무자 및 관리자를 우리나라로 초청해 석사학위 취득을 지원함으로써 항공분야 전문가로 양성하는 글로벌 연수생 초청 사업이다.
연수생들은 총 3개 학기 동안 수업을 듣는데, 1학기에는 기초과목을 배우고 2~3학기에는 '항공 정책 및 계획'과 '공항 운영 및 안전'의 두 가지 트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관련 각 분야의 교과목을 배운다.
특히 학기 중에는 항공대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방학 중에는 한국공항공사(KAC)의 맞춤형 현장실습 인턴십에 참여함으로써 이론·실습을 균형 있게 가르쳐 연수생들의 교육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항공대의 설명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맡은 이강웅 총장은 "항공특성화대학으로서 지난 70년간 우리나라 항공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온 경험을 살려 개도국 항공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경험을 토대로 한 실용적인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개도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