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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
한-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2.1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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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FCC 위원장‧NSF 총재 등
미 첨단기술 주요인사 면담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미국 과학기술 관련 정부 인사들을 만나 첨단 기술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미국 과학기술 관련 정부 인사들을 만나 첨단 기술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 백악관 및 연방통신위원회(FCC), 국립과학재단(NSF) 총재 등 미국 첨단기술 관련 정부 주요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14일 2일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에릭 랜더(Eric Lander)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제시카 로젠워셀 미 FCC 위원장 및 세투라만 판차나탄 미 NSF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임혜숙 장관은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에릭 랜더 실장과 만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임을 강조하고, 한-미 간 첨단기술동맹 강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신흥기술 분야에 대한 표준화 협력, 공동연구‧인력교류 확대 등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가 지속적으로 구체화돼야 함을 이야기했고, 특히 차세대 혁신기술인 양자 기술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양자기술 협력 공동선언문‘을 제안했다.

에릭 랜더 실장은 한국측의 의견에 매우 공감하며, 세계 기술 경쟁시대에 반도체 및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위한 에너지 혁신 기술 등 한-미 양국의 기술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한-미 정부 간 협력채널인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장관급)‘를 정부-민간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채널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 간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술협력기금‘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한-미 기술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에 공감했다.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장은 지난 7일(미국시간 기준), 미 바이든 정부의 FCC 위원장으로 인준됐다.

과기정통부 최초 여성 장관인 임혜숙 장관은 미 FC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으로 부임한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장에게 축하로 말문을 열며, 양국 간 통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혜숙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5G 상용화와 국민 체감 성과를 설명하며, 다가올 6G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양국 간 공동연구 및 국제 주파수 결정 기구에서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장은 한국측의 제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오픈랜(Open-RAN) 관련 기술개발과 표준화 협력도 중요함을 이야기했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의 단위(unit)별 운용체제(OS)와 인터페이스를 개방‧표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측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ICT 분야 국제기구에서의 한-미 양국의 협력을 통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그간 직접적인 협력채널이 부재했음을 지적하며, 향후 양 부처 간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투라만 판차나탄 미 국립과학재단(NSF)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관련 추진 현황과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우리측에서 제안한 정부 간 양자기술 협력 MOU 가 신속하게 체결돼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자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가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돼야 함을 이야기했다.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는 한국측의 의견에 동감하며, 동 MOU를 계기로 이른 시일 내에 ’한-미 연구자 공동 워크숍‘ 추진 등 양자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임혜숙 장관은 바이오 기술, 반도체 기술 관련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양국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와 ’한-미 반도체 기술 연구자 포럼‘ 신설을 제안했다.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는 이러한 제안에 큰 동감을 표시하며, 구체적 추진방안에 대해 실무차원의 논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가 정기적‧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내년에 한국에서 대면으로 만나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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