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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주차시스템 구축 생기돈다
지능형 주차시스템 구축 생기돈다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1.12.24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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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등 첨단기술 적용
주차 가능위치 빠르게 확인

차량 도난·화재도 신속 대처
정보통신공사업과 깊이 연관
대구시 북구청에 설치된 스마트주차시스템. [사진=대구시]
대구시 북구청에 설치된 스마트주차시스템. [사진=대구시]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스마트 융합설비 구축이 활기를 띠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바탕을 둔 지능형주차설비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지능형주차설비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주차장 진입에서부터 출차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주차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주차장 진입 시 주차가 가능한 곳을 신속하게 확인해 한결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댈 수 있다. 주차장 관리자도 차량이 들어오고 나가는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지능형 주차설비는 차량검지기와 주차권발행기, 출구판독기, 요금정산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주요 기기와 설비에 다양한 기능을 접목시켜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주차장 설비가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차안내시스템은 IoT 기반의 센서를 갖추고 주차장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능형 주차시스템을 도입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지방자치단체 및 산하기관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대구광역시는 최근 대구시 북구청 공용 실외주차장에 스마트주차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대구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와 협력, 지역산업기반 ICT융합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에 대한 실증을 위해 스마트주차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시스템 구축은 대구소재 ICT 전문기업인 ㈜신라이앤씨와 ㈜딥비전이 맡았다. 이들 기업은 시스템 구축 시 ETRI에서 개발한 영상처리 기반 차량 번호판 인식 및 차량 재식별(re-identific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주차시스템은 CCTV 카메라와 AI 기술을 활용해 주차장에 진입한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따라 민원업무를 위해 구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차 댈 곳을 찾기 위해 주차장을 몇 번씩 돌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향후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주차 앱을 통해서도 주차가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CCTV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주차면에 센서를 설치한 기존 시스템보다 센서의 설치와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아울러 주차장 내 도난이나 차량 화재 등 사고에도 즉시 대처할 수 있다.

대구시는 교통·안전 등 스마트시티 관련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TRI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AI 등 ICT 융합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4월 종묘 공영주차장에 지능형주차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 역시 고해상도 카메라와 AI 영상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차량의 주차장 진입 시 주차가능 공간을 알려주고 차량의 주차지점을 안내해 신속한 출차를 돕는다. 특히 이 시스템은 위치인식 센서와 CCTV를 연계함으로써 주차장 내 차량의 도난과 화재 등 의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지역 소재 벤처기업 ㈜라이트비전과 협력해 AI 기반의 주차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AI 영상정보를 활용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4곳(138면) 중 빈 곳을 일반 차량이 함께 쓸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다. 주차공간에 설치된 CCTV는 차량번호를 정확하게 식별하며 차량의 진입 및 주차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차량 출차 시에는 이용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지능형 주차설비의 확산에 발맞춰 주차장 설계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AI 설계기술을 개발, 지난 7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AI 설계기술은 아파트의 주차환경을 빠르게 분석한다. 이로써 30분 만에 약 1000건의 지하주차장 설계안을 자동으로 만들어 낸다. 특히 AI가 설계한 주차장은 기존 방식을 적용했을 때 보다 주차가능 대수를 평균 5% 이상 늘리는 결과를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능형 주차설비는 정보통신공사업과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별표1’ 공사의 종류에 따르면 주차관제설비는 정보설비공사 중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에 포함된다. 이에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만이 지능형 주차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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