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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건조한 피부를 치료하는 성형외과
[건강칼럼]건조한 피부를 치료하는 성형외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1.0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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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규 비에이성형외과 원장
한정규 비에이성형외과 원장.
한정규 비에이성형외과 원장.

건조한 피부는 빨리 늙는다. 피부가 습윤한 상태에서 더 빠른 재생능력을 보인다는 것은 여러 연구결과로 증명되었다.

겨울은 건조한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물고기 비늘처럼 갈라지고 때로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현상을 '피부건조증'이라 부른다.

각질은 원래 피부나 모발, 손톱에서 상피세포를 구성하는 물질로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각질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피부 수분 유지이며, 습도가 50~60% 지속되면 각질층이 유지되나, 50% 이하로 떨어지면 각질층이 들뜨고 갈라져 하얗게 일어난다.

또, 큰 일교차와 찬바람으로 피지선의 기능이 떨어질 경우도 피부건조증이 잘 발생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더 심해질 수 있는데, 그래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며, 7~8시간 동안 숙면을 하고, 실내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또 목욕의 횟수와 시간을 줄이고, 뜨거운 물은 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순한비누와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여 미지근한 온도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교정만큼 중요한 것은 충분한 보습이다. 로션이나 크림을 자주 발라주는 것인데 굳이 비싼 제품을 찾을 필요는 없다. 건조한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알맞은 제형의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한데,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먼저 전문의와의 진료를 꼭 받아보도록 권유하고 싶다.

피부건조증은 건강보험으로 진료가 가능한 질환에 해당하고 알맞은 처방이 이루어진다면 비싼 화장품을 쓰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부건조증 환자에게 주로 처방하는 보습제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건조한 증상의 정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나누어 처방을 하고 있는데 네 종류의 보습제 모두 수년간 직접 써오던 제품이라 누구보다도 그 효과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처방하는 보습제의 기준은 자극이 덜하고 보습력이 확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스테로이드와 같은 성분이 없고 과민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어야 한다.

건조증이 심한 분들에게는 최근 한가지 선택지가 추가되었다. 버섯유래의 키토산과 콜라겐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자극없이 피부장벽을 회복시켜주는 스킨부스터 시술이 피부건조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른 주사시술과 다르게 피부 표면에 도포하는 시술이므로 통증도 없고 멍이나 붓기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수년간 성형외과에서 피부건조증 진료를 하면서, 가장 많은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바로 '그동안 이런 치료방법이 있다는 걸 몰라서 고생했는데 알았으면 진작에 일찍 병원에 왔을 것 같다'는 것이다.

특히 실손보험의 혜택이 적용되고 나서부터는 환자분들의 경제적 부담이 낮아져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높아진 느낌이다.

피부가 당기거나 간지러우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피부 보습은 잘하고 있는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습관이 없는지 확인해 보자.

생활습관교정과 본인에게 알맞은 보습제 사용만으로도 피부건조증은 충분히 좋아질 수 있고 아울러 피부노화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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