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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기술 변화에 앞서 대응해 미래 100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시장·기술 변화에 앞서 대응해 미래 100년 함께 만들어 갑시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1.09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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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업 뿌리기업을 찾아서] 영남전기통신㈜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ICT인프라 고도화 선도

자율적 경험·노력 중시
위성중심 패러다임 전환
산업안전 적극 대응 필요
장한목 영남전기통신㈜ 대표.
장한목 영남전기통신㈜ 대표.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반세기 우리나라 정보통신공사업 역사와 함께 호흡해 온 기업이 있다. 1963년 창립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고도화를 선도해온 영남전기통신㈜(대표 장한목)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지난 50여년간 국내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영남전기통신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장한목 대표는 영남전기통신이 1971년도에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이래, 대한민국 ICT인프라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통신산업이 태동하던 초창기부터 주요 시설물의 광케이블 설치와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에 영남전기통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초 한국이동통신의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했으며, 한국은행 본점 건립 당시에도 통신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고 회고했다.

영남전기통신은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분야 정보통신공사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970년대 말, 국내 주요 대기업의 통신분야 협력사로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각종 정보통신공사를 수행 중이다. 영남전기통신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수행능력이 굳건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장한목 대표는 미래 정보통신산업의 무게중심이 위성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통신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성통신의 등장으로 유선인프라 규모가 상당부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사업체들이 통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미리 대비하는 게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장 대표는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회사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980~1990년대까지는 회사가 목표를 정하고 직원들을 이끄는 방식으로 사업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이 같은 경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창의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장 대표는 "어느 정도 회사가 성장궤도에 오른 이상 직원의 자율적인 경험과 노력을 통해 기업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에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블루오션을 찾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업체 간 출혈경쟁이 심화된다면 모두에게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더해 "영남전기통신은 과열경쟁에 몰두하기보다는 신규사업을 통해 미래의 도약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조만간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산업안전의 굳건한 토대를 갖추는 일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부분의 통신사업자들이 통신품질에 대해 큰 문제를 제기하지 않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미비점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발주처가 '빨리빨리'를 강조하는 대신 충분한 시간과 예산을 보장해 통신공사업체들이 고품질 시공과 산업안전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금을 받으려면 금값을 줘야 하지 않겠나. 은값을 주고 금을 달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장 대표는 "위성통신의 등장, 산업안전 강화 조치 등 시대적 변화를 미리 보고, 앞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보통신공사업계가 굳건한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로 가는 길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해온 50년을 바탕으로 ICT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고 장대표는 동료업체들에게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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