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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0㎓ 확보 유력…3사 설비투자 청사진 흔든다
LGU+ 20㎓ 확보 유력…3사 설비투자 청사진 흔든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1.10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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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추가 투자 없이 최소 20% 속도 개선
2025년까지 15만국 달성 의무 파급 효과 클 것
KT·SK텔레콤, 고객 이탈 의식 대응투자 불가피
정부의 3.5㎓ 주파수 추가 할당 결정으로, 지지부진했던 통신3사의 설비투자 계획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SK텔레콤]
정부의 3.5㎓ 주파수 추가 할당 결정으로, 지지부진했던 통신3사의 설비투자 계획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SK텔레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정부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발표 이후 인접대역을 보유한 LG유플러스의 단독 입찰 참여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주파수 확보에 성공할 경우 LG유플러스는 물론, KT와 SK텔레콤의 설비투자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2월 중 추진 예정인 3.5㎓ 대역 5G 주파수 20㎒(3.4~3.42㎓) 경매와 관련해 KT와 SK텔레콤의 경우 참여 실익이 없어, 경매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이나 추가 조건에 다소 변화가 있을지 모르나, LG유플러스의 할당이 확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할당이 확정될 경우 통신3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확실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해당 주파수를 확보하게 될 경우 LG유플러스는 기존 80㎒에서 100㎒로 서비스 대역이 늘어나는 것이기에, 20% 이상의 품질 개선이 예측된다. KT와 SK텔레콤은 현재 속도에 큰 차이가 없는 수도권에서의 LG유플러스의 압도적 속도 우위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파수는 서비스 속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고, 고객들은 속도에 민감하게 통신사를 변경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상대적 속도 경쟁력 저하와 이로 인한 고객 이탈이 예견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이들 통신사의 ‘대응 투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동 KT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최근 열린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토론회’에서 “(정부의 추가 할당 계획에 대해) 당사는 대응수단이 전혀 없다. 할당에는 반대하지만, 할당된다면 이에 대응한 장비 업그레이드 신규 장비 대‧개체 투자를 통해 우리 고객에게 유사한 품질로 돌려드리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할당 조건으로 부과된 ‘15만국 구축’ 의무도 투자 확대 움직임에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주파수 할당 조건으로 2025년까지 12월 31일까지 15만국의 무선국 구축 의무를 달았다. 지난해 말 기준 통신3사의 구축 수량은 각각 약 7만국 수준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전국망 기준 100%의 망구축 의무는 매우 도전적이나, 이는 주파수를 할당 받은 사업자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할당 이후 의무를 제대로 이행한다면, 이 역시 KT와 SK텔레콤이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자극제로 작용하게 된다. 정부 역시 추가 할당의 통신사 간 경쟁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5G 서비스는 저품질로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커버리지는 85개 도시 수준에 그치고 있고, 인빌딩 커버리지는 구축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28㎓ 전국망 구축의 경우 사실상 유보 상태다.

그럼에도 통신3사는 2019년 5G 상용화 이후 매년 설비투자 비용을 줄여왔다. 매년 그치지 않는 품질 논란에도 3사 간 카르텔에 의해 5G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줄여왔으며, 줄어든 가이던스조차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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