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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 설계’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제정
‘정보통신공사 설계’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제정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1.1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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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적용 품셈 공표
정보통신 선로·설비 조사
EMP 방호 분석 등 포함
산업부는 엔지니어링 사업대가를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엔지니어링 대가산정’ 시스템을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산업부는 엔지니어링 사업대가를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엔지니어링 대가산정’ 시스템을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새롭게 적용할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28건(94종)을 지난 5일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은 엔지니어링 사업대가 산정 시 인건비(노무량) 산정의 기준이 된다.

산업부는 엔지니어링사업에 대한 적정대가를 지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보통신·전기·기계·건설·환경·분야에 대한 표준품셈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제정된 표준품셈 중 정보통신부문의 ‘정보통신공사 설계(조사 및 분석)’ 품셈은 △정보통신 선로 및 설비 조사 △전파환경분석 △정보통신시설 구조해석 △EMP 방호 분석 및 설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정보통신 선로 및 설비 조사’란 정보통신설비의 설계, 유지관리 등의 사업을 시행할 때 케이블 등 정보통신 선로와 CCTV 등의 설비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전파환경분석’이란 일정한 장소에 존재하는 전파의 세기와 잡음 등 전파의 분포를 조사·측정하거나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정보통신 설계, 유지관리 등 정보통신사업에 필요한 전파의 강도와 유효범위, 간섭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보통신시설 구조해석’이란 철탑 등 정보통신 송·수신 구조물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수요자의 요구조건과 현지여건을 토대로 각종 정보통신 구조물을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최신 공법으로 설계하는 업무를 말한다.

‘EMP 방호 분석’은 핵폭발 때 생기는 전자기 펄스인 HEMP(high-altitude electromagnetic pulse)와 비핵 전자기파(HPEM : high power electro-magnetic)에 대응하는 방호 설비와 시설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여기에 필요한 발생전계와 유도량, 차폐효과, 접지계통 등을 분석하는 게 EMP 방호 분석의 주된 업무다. 해당업무는 10㎑에서 18㎓ 주파수 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밖에 ‘상수도관망 관리’ 표준품셈은 물관리일원화 정책과 지난 2020년 3월 수도법 개정으로 신설된 상수도 관망관리대행업 제도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대가산정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017년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품셈관리기관으로 지정했으며, 품셈위원회 심의를 거쳐 표준품셈을 제·개정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건의 표준품셈 제정을 시작으로 2019년 7건, 2020년 8건의 표준품셈을 발굴했다. 지난해에는 28건의 품셈을 개발해 엔지니어링 대가산정 기반을 크게 넓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엔지니어링 사업대가를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엔지니어링 대가산정’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발주청과 엔지니어링 사업자가 대가산정 서비스 웹 사이트에 접속해 해당사업에 대한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사업대가를 자동으로 산출해 준다. 2020년까지 개발된 21건의 표준품셈은 자동으로 대가 산정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엔지니어링 대가산정의 편의성을 높이고 공정성과 신뢰성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공표되는 표준품셈을 적기에 업데이트함으로써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나아가 산업부는 오는 2025년까지 발주량 기준 95% 이상을 표준품셈 기반의 대가 산정이 가능하도록 품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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