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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협력해 '이음5G' 단대단 솔루션 통합 제공…글로벌 공략"
"중기 협력해 '이음5G' 단대단 솔루션 통합 제공…글로벌 공략"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1.13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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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HFR 방문
지난해 수출 성과 눈길
특화망 등 확대 기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13일 HFR에서 5G 특화망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최근 5G 관련 장비 기업들이 해외 수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중계기‧스몰셀 등 5G 장비를 통한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실적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안양 소재 5G 수출 중견기업 'HFR'을 방문했다. 5G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밀착 점검‧해소하기 위한 행보다.

SK텔레콤의 스핀오프사로 시작한 HFR은 5G+ 기지국 프론트홀 장비, 28㎓ 지원 5G 상용 전송장비, Tbps급 광통신 인프라 기술개발(6G) 등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국내 이통사업자와의 지속적 협력관계 조성 및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0년 수출액 109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100억원으로 비약적 수출 증대를 이루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체결한 프론트홀 장비 공급계약 규모만 1100억원 규모이며, 5G 특화망 장비도 일본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HFR은 여러 국내 중소중견기업들과 협력해 단말을 제외한 모든 이음5G(5G 특화망) 단대단 솔루션 및 장비 개발 통합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은 미국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NTT, 영국 보다폰 외 주요 통신사들에도 5G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SK는 도이치텔레콤과 합작사 ‘데크메이커’를 설립해 지난해 11월 실내 5G 중계기를 출시했다.

중소기업인 쏠리드와 에프알텍은 미국에 각각 196억원 31억3000만원 규모 5G 중계기를 공급했고, 이노와이어리스는 일본에 5G 스몰셀 무선통신인증을 획득했다.

임혜숙 장관은 지난해 5G 수출에 큰 기여를 한 HFR의 5G 모듈·장비 개발 연구실 방문 및 5G 특화망 서비스를 시연하고, 산업현장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종민 HFR 대표는,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 AT&T의 5G 프론트홀 공급업자로 선정돼 후지쯔 네트웍스 커뮤니케이션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국내 여러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단말을 제외한 단대단(End-to_End) 모든 장비들을 통합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전 세계로 5G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기정통부의 R&D 지원을 통해 5G 장비‧단말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 수출증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 5G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정부는 그간 5G+ 융합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과제를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5G+ 전략‘, ’5G+ 융합서비스 확산 전략‘ 등을 바탕으로 민간의 5G 망 구축을 유도하면서 공공 선도투자 등 초기시장 창출과 산업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5G가 타산업과 융합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5G 특화망 활성화를 본격 추진 중이다.

13일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정민구 HFR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간담회에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중견 장비기업 대표들은 5G 장비 시장이 아직 형성 단계인 만큼, 5G 국가망 등 공공시장에서의 레퍼런스 확충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 역시 전국망 구축에 노력하고 있겠지만. 전국망 구축에 조금 더 속도를 내줘 국내 중소장비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주기를 건의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ICT 수출이 코로나 19, 공급망 사태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5G 장비 기업들이 미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내 이음5G 시장 등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뉴딜 가속화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우리 ICT 수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5G기업의 수출 성공사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산업계와 상시 소통‧협력채널을 통해, 오늘 의견들을 반영해 중소·중견 장비기업들이 해외로 뻗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ICT 수출은 2276억달러(약 270조6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3%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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