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및 관제 서비스 기업 엑스게이트(AXGATE, 대표 주갑수)가 이와이엘과 '양자난수 보안·인증 기술을 접목한 방화벽인증 시스템 및 VPN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 삼성동 엑스게이트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주갑수 대표와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엑스게이트는 방화벽, UTM, VPN 등 보안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2013년 국내 최초로 120Gbps 성능의 방화벽을 출시하는 등 정보보호 기술력으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원격 전원관리 솔루션과 무선 LTE 지원 유무선 VPN 장비를 통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이엘은 양자난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인증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6년 전 세계 스타트업 올림픽이라 불리는 매스챌린지에서 5000여 스타트업 중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미국 공군 암호칩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한 기술 딥테크 기업이기도 하다.

이와이엘은 최근 양자현상에서 발생하는 불규칙성을 이용해 무작위적이고 편향되지 않은 예측 불가능 고품질 난수를 생성하는 기술을 초소형화해 칩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하고 암호기능까지 ASIC화해 결합,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한 암호칩 QCC(Quantum Crypto Chip)를 출시했다.

QCC는 기존 양자난수 기술을 고성능화 하고 다양한 암호 알고리듬을 처리할 수 있는 암호 가속기술과 암호키를 안전하게 보관·사용할 수 있는 HSM, eFlash 기술 등을 하나의 칩에 구현해 기존 암호칩 대비 높은 보안성을 가진다.

양사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이엘은 자사가 보유한 양자난수 생성 기술과 QCC 기술을 엑스게이트의 방화벽 인증 시스템과 VPN 개발에 적극 적용하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엑스게이트의 김태화 부사장은 "양자컴퓨터가 현실화 현재의 보안 기술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와이엘의 양자난수 기술과 QCC 기술은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MOU로 개발하게 되는 QCC를 이용한 방화벽 시스템과 VPN을 향후 군, 공공 분야, 금융사 등에 납품하며 신규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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