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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 도시재생 뉴딜사업 ‘새 단장’
거제 장승포, 도시재생 뉴딜사업 ‘새 단장’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1.1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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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160동 집수리·지붕개량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 집중 지원
송구영신 소망길. [사진=국토부]
송구영신 소망길.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와 거제시는 경남 거제시 장승포에서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첫 준공한다고 밝혔다.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저층 노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집수리와 주민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을 집중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승포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피란민 1만4000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도착한 마을로 피란살이의 삶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으로, 1989년 장승포가 시(市)로 승격될 당시 만해도 옥포대우조선의 배후도시로 인구가 5만에 이르렀던 적도 있었으나, 1995년 거제시에 편입되고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쇠퇴하고 물리적 노후화가 진행됐다.

국토부와 거제시는 정체돼 있는 장승포의 노후 주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장승포항을 거점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장승포는 피란살이로 조성된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집수리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했다.

먼저, 화재·안전·위생 등에 문제가 많았던 3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 160동에 대해 집수리와 지붕개량 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상습침수지역(300m)에 대하여는 배수관로와 역류방지시설물을 설치하고, 골목길 정비(750m)와 함께 취학 아동들을 위해 통학로(150m)에 안전시설물과 LED조명을 설치해 마을 환경도 개선했다.

유휴부지 정비를 통해 조성한 ‘송구영신 소망길(457m)’은 ‘장승포 피란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문화 산책로’로 조성했다.

주민들을 위한 자연 속 산책로뿐만아니라 빼어난 경관과 지역정체성을 활용한 전망대와 휴게데크, 포토존 및 야간조명 등의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카페’는 기존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송구영신 소망길’의 시작 지점에 위치해 있어 지역주민의 거점공간이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거제시에서는 1월 18일 오후 2시 장승포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장승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흥남철수 작전의 피란민들이 정착을 시작한 마을에서 진행된 사업으로, 선도사업에 걸맞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부터 100곳 이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준공되기 시작함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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