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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눈길'
통신업계,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눈길'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1.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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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756억원 조기 지급
SKT, 파트너사에 850억 지급
LGU+, 300억 조기 지급
KT가 파트너 기업들에게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제 8회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 KT 구현모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가 파트너 기업들에게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제 8회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 KT 구현모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통신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KT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756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오는 28일까지 조기 지급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 기업 대금 조기 지급에는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속적으로 설과 추석 명절에 파트너 기업들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에는 KT와 KT 계열사들이 총 1177억원 규모의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KT는 이와 함께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2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는 이 캠페인은 1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3주간 시행되며, 이 기간 파트너 기업을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 등을 보내왔을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하여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조기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KT는 향후에도 ESG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지원하는 상생 노력을 지속하여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것”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설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Family와 함께 연휴 시작 전 약 8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과 함께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 등에 약 85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SKT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시설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이를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SKT는 △동반성장 펀드 운용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용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펀드 운용은 SKT가 기금을 출연해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활용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를 인하해 주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긴급 자금도 대출이다.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은 SKT가 2004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한다.

SKT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선도와 실천에 대한 성과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동반성장 유공포상’ 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진원 SK텔레콤 코퍼레이트 플래닝 담당은 "팬데믹 장기화로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설을 맞아 2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2014년부터 LGU+가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조기 집행한 납품 대금은 누적 3000억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중소 협력사에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와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한다.

LGU+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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