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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④] AI 기반 트래픽 최적화…메타버스∙자율주행 ‘토대’
[연재④] AI 기반 트래픽 최적화…메타버스∙자율주행 ‘토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2.13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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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 등 네트워크에 유연성 부여
데이터 전송구조∙품질 고도화 중점
실내용 광통신 표준도 신규 추가
ETRI가 기고한 ICN 기술표준 문서가 국제사실표준화기구인 IETF를 통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사진=ETRI]
ETRI가 기고한 ICN 기술표준 문서가 국제사실표준화기구인 IETF를 통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사진=ETRI]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연재④] ICT표준화 전략맵 Ver.2022 – 지능형 네트워크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통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 기술들을 총칭한다.

단지 속도만 빠른 네트워크를 벗어나 응용서비스에 따라 트래픽을 적재적소에 분배하는 등의 최적화를 이뤄내는 것이 지능형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특히, 사람이 관여할 필요없이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해 각 네트워크 요소마다 관련 기술들이 작동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네트워크기능가상화(SDN/NFV), 네트워크 지능화, 저지연∙고정밀 네트워크, 양자정보통신, 네임 기반 네트워크, 전달망, 유무선 액세스 등의 기술들을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지능형 네트워크의 가치는 최근 산업계 핫 트렌드인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적 포워딩 및 데이터 평면 추상화 SDN 표준을 통해 세그먼트 식별자 기반 패킷 전달과 이더넷 및 OTN 광전송을 기반으로 최적의 콘텐츠 전달 경로를 구성, 콘텐츠 서버와 사용자간 실감형 서비스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다중 계층/다중 도메인 트랜스포트 SDN 및 정보중심네트워킹(ICN)을 통해 차량 위치에 따른 실시간 정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5G∙B5G 네트워크와의 유연한 연결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이번 ‘ICT표준화 전략맵 Ver.2022’에 지능형 네트워크 분야 중점 표준화 항목으로 선정된 기술을 살펴보면, ‘다중 계층/다중 도메인 트랜스포트 SDN 표준’이 SDN 기술을 기반으로 5G 트랜스포트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개발과 AI 기술을 이용한 제어관리 기술 고도화가 진행 중임을 감안해 중점 표준화 항목으로 선정됐다.

‘네트워크 지능화 참조 구조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를 중심으로 초기 권고안들이 발표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ETSI는 SDN/NFV 관점에서 AI기술의 접목을 통해 네트워크의 기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MANO 구조에 AI기능을 도입해 네트워크 운용효율을 향상시키는 표준안을 수립했다. ITU-T는 머신러닝 기반 5G 및 차세대 네트워크 운용효율을 향상시키는 내용의 표준안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지능화 데이터 처리 및 정보모델링 표준’은 지능화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의 구축 및 관리 체계나 방법에 대한 표준이 매우 중요함을 반영한다. 데이터 구축 관리 체계상에서 데이터 모델링 방안과 정보 모델링 방안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지능형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선정됐다.

‘ICN 기반 통신 표준’은 중장기적으로 5G∙B5G에 활용도가 높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표준화가 필요하다. 이름(Name) 변환 서비스를 이용한 ICN 구조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이며 ICN 기반 멀티캐스트 지원을 위한 라우팅 표준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ETRI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세그먼트 식별자 기반 패킷 전달 표준’은 5G∙B5G 전달망의 패킷 전달 기술로, 본격화되는 5G서비스에 따라 폭증하는 트래픽의 서비스 품질을 보상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다.

‘이더넷 광전송 표준’은 데이터센터 내부 연결 혹은 외부 연결용으로 기존보다 수배 빠른 800G급 및 1.6T급 신호를 수백m에서 수십km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광전달망(OTN) 광전송 표준’은 국내 5G기술의 백본망 및 데이터센터 간 전달망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점 표준화 항목으로 선정됐다.

‘망 동기 및 시간 동기 분배 표준’은 전달망의 안정적인 동작과 고정밀 시각 동기를 필요로 하는 응용들을 위한 표준이다.

‘고속 광액세스 표준’은 저지연 모바일 5G서비스 및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점대다점(P2MP) 구조의 파장당 25G급 이상의 고속 시분할다중화/파장분할다중화(TDM/WDM-PON) 기술의 요구사항, 물리계층 규격 및 MAC 계층 기술표준을 정의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인도어(indoor) 광네트워크 표준’은 모바일 트래픽의 80% 이상이 실내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감안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RoF(radio over fiber) 전송 기술 및 인도어 분산 시스템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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