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업무계획 발표
전체 예산 1조5810억 책정
군장병 AI·SW 교육 집중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와 기술패권 경쟁 흐름 속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6G, 우주통신, 양자기술 등 미래 핵심 기술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IITP의 전체 예산은 작년보다 1854억원 늘어난 1조5810억원으로, 기술 개발과 인재양성, 기반조성·사업화에 주로 투자한다.
올해 R&D 예산은 총 1조618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IITP는 올해 74개 기술개발사업에 1조617억7300만원(전년대비 67.2% 증가), 10개 인재양성 사업에 2931억4000만원(전년비 18.5% 증가), 기반조성·사업화·표준화 사업(28개)에 2260억6500만원(14.3% 증가)을 각각 투입한다.
IITP는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와 기술패권경쟁 흐름 속에서 디지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올해 계획을 수립했다.
메타버스,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스 인 메모리(PIM) 반도체, 6G 등 미래 ICT전략기술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동시에 ICT 공급망, 기술·산업 동향·분석 등의 정책지원 기능과 중장기·대형 R&D 등 신규사업 추진 및 과제 기획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ICT 자체 에너지 효율화 지원 등 탄소중립 R&D와 치안·국민안전·복지증진 등 ICT를 활용한 공공·사회문제 해결 지원도 확대해 추진된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인재 확보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기업멤버십 SW캠프 등 신규사업을 비롯해 국내 AI/SW 인재난 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AI혁신허브, 대학ICT연구센터 등을 확대해 유망 ICT분야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 산업 맞춤형 교육과 기업-지역대학 협력 과정도 늘릴 예정이다. 또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SW중심대학 확대 등을 통해 SW 특화인재 확보에도 주력한다.
국내 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리빙랩·바우처 등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오픈랩·비대면 물리보안 서비스 플랫폼 등 최신 ICT분야 연구현장에서 요구되는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전 원장은 “AI, 메타버스 등 미래 ICT 전략 분야 선점을 위한 ICT R&D 지원 확대와 ICT 생태계 조력자라는 마음으로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 고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회복과 미래 국가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