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국방정보화사업, 정보통신기반체계 고도화에 방점
국방정보화사업, 정보통신기반체계 고도화에 방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2.13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국방정보화사업 공개
총 7328억… 전년比14.1% ↑

M-BcN 199억, ICT융합 91억
사이버안보강화 885억 투입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방부가 7300억원대의 올해 국방정보화 사업 예산 정보를 공개했다.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군 적용과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 집중이 두드러진다.

국방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국방정보화사업 통합설명자료'를 배포했다.

통합설명자료 배포에 대해 국방부는 정보화 분야의 음성적 사업정보 거래를 차단하고 기업들의 국방정보화 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 준비에 도움을 줘, 사업 추진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정보화 관련 민·관·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진행 효율성과 정보화 정책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 등 사용자인 군과 기업 상호 간 상생 효과를 달성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ICT로 '스마트한 군사력' 확보

국방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한 군사력 운용 보장'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 지향적 네트워크중심작전환경(NCOE) 조성 △첨단 ICT 기반 국방역량 개선 촉진 △국방 사이버 위협에 대한 능동적 역량 강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디지털 국방경영 추진이라는 전략을 정했다.

전략 수립에 따라 △국방정보화 추진체계 및 예산 효율성 강화 △첨단 ICT 적기 도입 및 적용 확대 △서비스 기반 국방정보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관리능력 제고 및 상호운용성 강화 △초연결 네트워크 및 차세대 컴퓨팅 환경 구축 △국방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 등의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올해 국방정보화 예산은 총 7328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6423억원보다 약 14.1% 증가한 것이다.

예산 중 정보통신기반체계 사업에 37.7%(2765억원)이 배정됐으며, 정보체계개발유지 21.4%(1569억원), 통신요금 15.4%(1130억원), 정보보호 12.1%(885억원), 통신시설 6.6%(485억원), 정보통신운영지원 2.8%(202억원),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2.7%(199억), 국방ICT융합(정보화) 1.2%(91억원) 등으로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예산 편성 변화에 대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군 적용과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등의 추진과제를 중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반체계 사업 등 수주 기대

정보통신기반체계 사업에서는 WAN·LAN 구축에 454억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됐다. 실시간 자료 송·수신, 정보공유를 위한 부대 정보통신망(WAN·LAN) 구축 관련, 장비 획득 및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이다. WAN·LAN 구축 사업은 대표적인 정보통신공사 유형으로, 중소규모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기대된다. 지난해에 비해 약 21.5%가 증액된 금액으로, 신규 및 노후 교체에 51억원, 노후 LAN 교체 공사에 117억원, 임차료(계속) 및 유지보수비에 286억원이 배정됐다.

군 관련 각종 회의, 보고, 교육지원,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브리핑·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사업에 326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영상시스템 사업에서는 디지털화, 인터넷 기반의 'ALL IP' 솔루션 등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UTP 이더넷 케이블만으로 영상 데이터, 제어 신호, 전원 공급까지 가능한 솔루션이 등장해 시공자재 절약, 유지관리 편의성 향상, 시스템 증설 편리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20.5% 증액됐으며 신규 및 노후교체에 70억원, 임차료·유지보수비에 256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디지털 전화교환기(VoIP 교환기) 신규확보 및 노후 교체 사업에 348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예산 규모이며, 신규 도입 및 노후장비 교체에 221억원을, 임차료·유지보수에 12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보보호 사업에서는 사이버역량강화 사업이 포함된 HW보호·사이버대응 예산이 전체 정보보호 예산의 34.7%를 점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국방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관제 및 침입 발생 시 분석·조사하는 대응 체계와 모의훈련 지원체계 구축에 229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포렌식 분석 장비 등의 신규 도입과 노후교체에 98억원, 임차료·유지보수에 132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통합관리, 출입통제 등을 지원하는 정보보호체계 구축에 143억원을 배정했다.

국방정보시스템과 연결된 네트워크에 대한 위협을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해 위부 침입차단, 비인가 장비 접근통제 등의 '네트워크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데 9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53.3%가 증액된 규모로, 군이 네트워크 보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Network Access Control)·방화벽 구매 등에 39억원을, 임차료·유지보수에 54억원을 투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