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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전원·뉴욕캠퍼스 설립 적극 추진"
"과학기술의전원·뉴욕캠퍼스 설립 적극 추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2.15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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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KAIST 총장 간담회
2026년 전환, 의사과학자 양성
뉴욕캠퍼스 조성, 과학인재 배출
이광형 KAIST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과 뉴욕·평택캠퍼스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1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간 성과와 남은 임기 중점 추진 전략 등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은 연구중심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한국형 의사과학자이자 바이오 경제를 선도할 혁신 창업가를 양성할 교육 기관이다.

이 총장은 “현재 KAIST가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우선 확대한 뒤 2026년경 과학기술의전원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정원 배정, 대학 설립 인가, 예비인증 등의 과제가 선결돼야 한다.

이 총장은 ”연구중심 의전원은 바이오메디컬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KAIST는 △재학생의 역량을 세계 무대로 뻗어가게 할 뉴욕 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첨단 융합연구 허브로서의 평택 캠퍼스 등의 추가 캠퍼스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KAIST 홀딩스에 관해서는 KAIST의 연구 역량을 사회의 각 분야와 융합하는 기획 창업을 발굴하고 연구실 단위 성과를 활용한 스핀오프인 연구실창업을 확대하고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실 창업 및 미국의 기술지주 기업 및 지식재산을 관리하는 ㈜카이스트 홀딩스 미주 법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개의 출자기업을 코스닥에, 2개의 출자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켜 기업가치 10조 및 기술료 수입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2031년까지의 목표다.

이광형 총장은 ”1년 전 취임식에서 KAIST가 세계 일류대학이 되지 못한 건 우리 구성원들에게 아직 세계 일류대학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라며, ”내 역할은 KAIST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KAIST와 MIT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단지 꿈의 차이만 존재할 뿐이기 때문에 이제 꿈을 크게 가지는 인재를 기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KAIST 17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 총장은 "포스트 인공지능(Post AI) 시대를 준비하는 KAIST의 신문화 전략, 'QAIST'를 추진할 것"이라 밝히고 혁신적 행보를 이어왔다. 

QAIST는 질문(Question)하는 창의인재, 최고보다 최초를 지향하는 연구(Advanced research),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글로벌 가치 창출의 기술사업화(Start-up), 혁신·소통의 문화로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하는 신뢰 가치(Trust) 등을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해 가겠다는 이 총장의 기관 운영 전략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총장은 그간 진행해온 KAIST 신문화 전략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질문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이 기말시험 문제를 직접 출제하는 '문제 내는 문제'를 시범 도입하고 '에듀케이션(Education) 4.0 Q'라는 교과목도 함께 운영 중이다. 

향후 단과대별 질문형 융합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해 전공 교육과 인성 리더십 교육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전문연 리더십 교육, 매주 셋째 주 월요일마다 보직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매세월 서연, 초일류리더십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리더십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스티브잡스형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21년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를 개소하고 올해 3월에는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를 새롭게 출범시킨다.
 

 

이어, 이 총장은 ”계획한 중점 추진 사업들을 국민의 공감과 신뢰가 더해질 때 더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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