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마중물 역할 기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인천발 KTX 사업 등 15개 철도건설 및 시설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약 1조2119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한다. 특히 객실내 CCTV 설치 및 와이파이 등 각종 통신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수도권본부는 올해 집행 예산의 62%인 7506억원을 상반기 내에 신속히 집행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일자리 창출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수도권본부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시설개량 사업에 2996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속개량 96억원, 일반 개량 2580억원, 수탁사업에 320억원이 집행될 전망이다.
한편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건설사업은 전체 예산 가운데 9123억원이 편성됐다.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경우 수도권고속, 인천발 KTX, 수원발 KTX 건설사업이 추진되며, 사업 예산은 각각 256억원, 754억원, 554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월곶~판교, 동탄~인덕원 등 일반철도 건설 계획도 공개됐다.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월곶~판교 노선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까지 잇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176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2470억원이 투입해 주요 구간 공사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인덕원~동탄 노선은 경기도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수도권 남부 대규모 주거지역인 광교, 영통, 동탄2신도시 등을 잇는 주요 신설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총 연장 34㎞로 신설역 17개에 서동탄역을 더해 총 18개역이 만들어진다. 올해 사업 예산은 1737억원으로 알려졌다.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올해 △신안산선 △진접선 △삼성~동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원~인천 △용산~강남 등이 추진된다.
한편 수도권본부는 효율적인 사업비 집행을 위해 본부장을 단장으로 ‘재정집행·개통공정 특별 점검단T/F’를 가동하며 개통 및 신규 사업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