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지 주민 편의성 향상 기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 공정 데이터 마켓 플랫폼 기업 '아모랩스(AMO Labs)', 전기차 및 스마트시티 기업 '펌프킨(Pumpkin)', 전기차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 '멥카(MEBCAR)' 등 4개사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기반 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RT란 대중교통 수요는 부족하지만 반드시 운행돼야 하는 지역에 교통수단을 공급하기 위한 운행체계다.
승객의 수요에 맞춰 노선 및 배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운행방식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인공지능(AI)을 통해 최적노선을 찾아 운행한다.
현재 지역 대중교통 노선 다변화를 추구하거나 벽지노선 상시운영 비용이 부담스러운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버스형 택시형 등 다양한 DRT 시범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DRT가 구축, 운영되면 교통약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우토크립트, 아모랩스, 펌프킨, 멥카 등 4사는 공동으로 버스형 DRT 사업을 추진한다.
아우토크립트는 DRT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그리고 서비스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아모랩스는 본 서비스에 도입되는 블록체인 기반 리워드 포인트 서비스 및 차량(In-Car)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한다.
펌프킨은 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 및 관리하며 전반적 버스 DRT 사업을 주관하고, 멥카는 운수회사 중심 공급망 연계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들 기업은 이번 사업 외에도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및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공동 기획·개발할 계획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DRT는 스마트시티 성공을 결정짓는 '킬러 서비스'이자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철학에 부합하는 미래적정기술"이라며 "이번에 4사 공동으로 추진하는 DRT 플랫폼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솔루션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공정한 상생을 추구하는 프로토콜 경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