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7:55 (목)
리턴제로, 광주소방본부에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 구축
리턴제로, 광주소방본부에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 구축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2.18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일리스프런티어와 공동 개발
신고 접수 시 음성인식·텍스트변환

신고내용 텍스트 추출해 응급상황 전달
출동시간 단축 도와 골든타임 확보 기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를 운영중인 음성인식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통합 상담 솔루션 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광주소방본부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소방본부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도입해 실제 인명구조에 적극 활용중인 기관이다. AI를 활용해 구급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이송 중인 환자의 정보를 응급의료센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리턴제로와 아일리스프런티어가 합작해 만든 AI 기반 119 신고 접수 기술까지 채택함에 따라, 앞으로 광주소방본부는 더욱 안전하고 기민한 구조 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9 신고 접수부터 출동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재난 및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과도 직결돼 있다. 상황실 근무자들의 신고 확인 프로세스가 점차 간소화돼가고 있다 하더라도, 긴급한 현장 특성 상 신고자의 주소나 증상 파악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리턴제로는 그 동안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보여주는 비토 서비스를 운영하며 방대한 양의 한국어 음성인식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음성인식 기술을 축적해 왔다.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은 긴박한 상황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음성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리턴제로의 음성인식 기술과 신고자의 통화 내용에서 재난 위치, 상황, 증상 등 주요 키워드도 효과적으로 추출해 내는 아일리스프런티어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다.

AI가 실시간으로 추출한 주소는 119 수보자가 사용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돼 출동 시 구조 대상의 위치를 클릭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증상에 맞게 적절한 구급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텍스트로 변환된 신고 상세 내용이 현장 출동 지령서에 반영되기도 한다. 이 밖에, 과거의 신고 통화 내용을 텍스트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돼 응급 구조 시스템의 첨단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광주소방본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인명구조에 힘을 더하고 있다"며, "이번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그동안 만들어 온 음성인식 기술이 좋은 곳에 쓰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보다 나은 라이프에 힘이 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턴제로의 비토는 전화 통화가 많은 이들의 업무 효율 증진은 물론, 기업(B2B) 시장, 청각 장애인, 그리고 인명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일리스프런티어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트렌드 분석, 대화형 AI 기술 등을 활용해 통합 상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