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와 김응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국내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이에이트는 지난 22일 김응수 교수를 기술 자문으로 위촉하고, SPH(Smoothed Particle Hydrodynamics) 입자법 연구 방향을 논의하고 응용 기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응수 교수는 핵분열 반응으로 방출되는 막대한 에너지를 전력으로 실용화하기 위해 SPH 입자법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이트는 자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NFLOW SPH에 김응수 교수의 연구 경험과 응용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봉현 이에이트 부사장은 이번 위촉식과 관련해서 “국내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산학연 기관이 모여 기술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두 기관은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를 열어 활발한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시뮬레이션 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업계와 학계의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이트는 외산 솔루션이 점유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시장에서 국산 기술로 입자 기반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를 개발했다. 이는 입자 단위로 해석하기 때문에 물·공기·미세먼지 등의 전체 흐름 및 자유표면유동(free surface flow)과 같은 복잡하거나 대규모 물리 현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또한 NFLOW는 기존 방식과 달리 격자를 생성하지 않아 간단한 조건 설정으로 해석을 진행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사용하기 쉽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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