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공지능 민주적 가치(AIDV)’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와 1등급 달성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가 이번주 발표한 ‘2021 인공지능 민주적 가치(Artificial Intelligence and Democratic Values(AIDV))’순위에서 조사대상 50개국 중 한국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1등급은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 4개국이며, 2등급은 프랑스, 일본, 스페인, 영국, 호주 등 12개국, 3등급은 미국, 싱가포르, 인도 등 19개국, 4등급 8개국, 5등급 7개국이다.
인공지능 민주적 가치 지수는 인공지능 관련 정책과 관행이 얼마나 민주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지 그 수준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정책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2020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에서 작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는 2020년 기준 30개국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으며, 2021년 기준으로는 평가 대상을 50개국으로 확대했다.
인공지능 민주적 가치 지수는 OECD 인공지능 원칙 이행 여부, UNESCO 인공지능 윤리 권고안 지지 여부 등 총 12개 지표로 구성되며, 각 지표에 대해 각국이 발표한 정책과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정책 전문가들의 평가가 진행된다. 2021년 보고서 작성에는 40여 개국에 걸쳐 100여 명의 인공지능 정책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국은 전체 12개 지표 중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나머지 2개 지표에서도 부분 점수를 획득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은 작년에 처음 발표된 인공지능 민주적 가치 지수에서 8.5점으로 2등급으로 평가받았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 발표 대비 총점이 2.5점 상승해 11점으로 1등급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