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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항공기체 시장 선점, 국내 부품 탑재 생산”
“미래형 항공기체 시장 선점, 국내 부품 탑재 생산”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2.23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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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 개발 전략 방향 발표
차별적 기술, 세계시장 진출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 지원
군·관 수요 기반 AAV 개발

실시간 비행 모니터링 구축
AAV 개발 전문인력 양성
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 기반 시설 구축 개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 기반 시설 구축 개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내 미래형 항공기체(AAV)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공급망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이 공개됐다. 특히 1세대 기종에 국내 개발 부품을 탑재한 파생형 기종 개발과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시스템 개발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2022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22)’에 참석했다.

우선 산업부는 ‘정부정책 세션’을 통해 ‘미래형 항공기체(AAV) 개발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미래항공과 관련해 ‘도심항공(UAM)’, ‘지역간항공(RAM)’, UAM과 RAM을 포괄하는 ‘미래형 항공 모빌리티(AAM)’ 등이 혼재돼 사용되고, 운행방식인 개인용비행체(PAV),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등도 함께 언급되다 보니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AAM’과 ‘AAV’로 상위 개념을 정립할 것을 제안했다.

AAV(Advanced Air Vehicle)는 자율비행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비행체를 의미하며 전기식 항공기(고정익·회전익), 도심운용 항공기(수직이착륙기)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한편 2018년부터 세계적으로 AAV 개발업체가 급증해 현재는 200개 이상의 회사가 개발 중이다. 미국, 유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부 업체의 경우 인증 절차에 착수해 2023~2025년 미국연방항공청과 유럽항공안정청이 인증한 기체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현대자동차가 해외기업과 1세대 기체 개발사업에 참여 중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자율비행개인항공기(OPPAV) 시험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민간항공기 제작 시장에 대해 국내 기업이 참여하기에 후발 주자로서의 어려움이 있으나 AAV 시장 생태계는 최근 형성 중으로 장거리, 다인승,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차세대(2세대급이상)비행체를 개발해 경쟁사를 능가하는 차별적 핵심기술 확보로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AAV 생태계 조성과 국제 공급망 진입을 위해 국내 메이커 해외 개발 1세대 기종에 국내 개발 부품을 탑재한 파생형 인증기체(ATC) 개발과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국방 수요 기반으로 산업부·국방부·방사청·국토부 협력 군용AAV 개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개발하는 1세대 기체의 파생형 인증기체 개발과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차세대(2세대) AAV 형식증명기(STC) 개발과 글로벌 가치사슬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군용 AAV 맞춤형 개발과 제작·운용·인증기술 개발을 국토부·과기부·국방부·방사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으로 추진하고 향후 소방청·경찰청 등 관용 AAV로 확대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인 수송용과 무인화물용, 레저용 등 민수 사업화를 추진하고 동남아, 중동, 호주 등과 국제협력 벨트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AAV 시장진입 핵심시스템인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수소가스터빈, 고신뢰성추력모터, 전기식작동기, 통합항공전자, 경량고강도기체, 인증기반 지상시험설비 운용 기술의 확보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AAV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도 동시에 추진한다.

실시간 비행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해 비행시험장 관제센터와 통합 비행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하고, 석·박사급 AAV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해 대학·기업간 공통 프로젝트 수행도 지원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세계적인 표준‧안전 인증체계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 빠른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AAV 관련 해외 진출, 군 수요 창출 등 동시다발적인 전략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2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Connected By Drone)’라는 주제로 드론 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해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가 소개됐고,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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