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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중견기업 고급 AI 개발자 양성교육 실시
서울시, 중소·중견기업 고급 AI 개발자 양성교육 실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3.1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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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 대학원과 협력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비학위과정 교육생 25명 모집

이론·실습·심화 체계적 교육
기업 수요 따른 프로젝트 진행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의료·헬스케어, 미디어,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 도입에 대한 산업 발전 속도와 현장 인재 수요에 비해, 석·박사급의 우수한 AI 개발자는 부족해 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AI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KAIST 김재철 AI 대학원과 협력해, 기업의 실질적인 AI 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급 AI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교육은 AI 인재 해외 유출 및 대기업의 AI 개발자 '싹쓸이'로 AI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었던 유망 중견·중소기업의 내부 연구개발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AI 전문 교육 과정이다.

2019년 가을 설립된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AI 분야 석사, 석박사통합,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전문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2020년 기계학습 분야 최고 학회인 ICML과 NeurIPS에 발표한 총 논문 수에서 세계 7위(아시아1위)를 차지했다.

지자체 최초의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교육과정인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1기 교육생 25명을 모집한다.

AI 도입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중견·중소기업은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기업은 내부 연구개발자 중에서 AI 개발자로 성장시킬 교육생을 추천하고(다수 추천 가능),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총 등록금은 1인당 1500만원이며, 이 중 500만원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교육생과 중견·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과 도출 연계를 목적으로, 일정한 수료기준을 통과 시 서울시에서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본 과정은 5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8주간 주 5회, 총 32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시간은 평일(월~금)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KAIST 도곡캠퍼스 4층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수학 기초,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등과 같은 이론 교육과 기계학습, 딥러닝, 텍스트마이닝 및 추천시스템 등이 편성돼 있으며 기초부터 심화주제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팀 단위로 2주간의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전임 교수진의 멘토링 하에 수강생이 원하는 주제(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시계열 분석 분야 등)를 선정해 기업에 실제 적용가능한 수준의 AI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얼굴·물체인식, 이미지 변환, 질의응답, 주가예측 등 참가기업에게 직접 필요한 AI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 측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교육생은 KAIST 총장 및 김재철AI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교육생은 서류(지원신청서) 및 온라인 평가(초급 수준의 Python 프로그래밍 및 수학 기초)를 거쳐 교육생 선정위원회의 심사로 선발한다.

선정위원회는 KAIST AI 대학원 전임 교수진과 시 관계자, IT·소프트웨어 등 산업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다.

기업의 AI 경쟁력을 강화해 혁신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과, 개인직무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온라인 평가는 4월 2일 진행하며, 모든 지원자가 참여해야 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교육 우수 참여기업 CEO 및 수료생을 대상으로 서울시 AI 양재 허브에서 후속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AI 산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AI 인재와 기업이 밀집한 'AI 특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관한 AI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자금지원부터 투자유치, 산학연을 아우르는 네트워킹, R&D 등 원스톱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 3월 기준 100여개 AI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으며, 현재까지 약 49개 기업이 졸업했다. 개관 후 4년 간 입주기업 총 누적매출은 2080억원이며, 총 투자유치액은 2050억원을 기록했다.

올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2에서도 AI 양재 허브 기업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펫나우가 최고 혁신상을 받았으며 루플, 딥픽셀, 비주얼캠프, 아이콘에이아이, 웨인힐스벤처스, 룰루랩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1기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3월 31일까지 AI 양재 허브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지원신청서와 참가자별 재직증명서 각 1부를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생 선발은 3월 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은 후, 서류평가와 온라인 평가를 거쳐 4월 중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AI 기술은 모든 산업분야와 융합해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AI 고급인력 확보가 곧 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 교육이 기폭제가 돼, 중견·중소기업이 AI 인재를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과정 포스터. [자료=서울시]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과정 포스터.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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