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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정책 기조, 네트워크 고도화 기대감 커져”
“차기 정부 정책 기조, 네트워크 고도화 기대감 커져”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3.27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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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공사 제도 개선 행보
설계·감리 수행자격 손질

이통사 신사업 탄력 예상
네트워크·장비 공급 활발
차기 정부의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이동통신사들의 신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SK텔레콤 T팩토리 매장 모습. [사진=SK텔레콤]
차기 정부의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이동통신사들의 신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SK텔레콤 T팩토리 매장 모습. [사진=SK텔레콤]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전산업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 물결이 차기 정부의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약속과 맞물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5·6G 이동통신망 고도화를 통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CT 기반을 닦겠다는 구상은 필수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가 확충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공역량 확보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차기 정부가 내세운 공약 실행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지속적으로 정책 건의 행보를 이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업계는 ICT 서비스 활성화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통신망 부하를 막기 위해 네트워크 증설을 비롯해 고도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건의해 왔다.

또한 인터넷, 지능형홈네트워크, CCTV 등 정보통신망과 연동되는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관리제도를 손질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도 요구된다.

지난 2020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초량지하차도 출입통제시스템 고장과 같은 정보통신설비 관리 미비로 인한 사고가 잦은 것도 관리제도 부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에 업계는 건축, 전기, 소방 등 타 설비처럼 이용자용 정보통신설비의 소유자·관리자에 대한 관리 의무 규정을 신설해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규제로 지목받고 있는 ‘정보통신 설계·감리 수행자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설비의 전문화·고도화로 인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이 요구됨에도 기술력이 부족한 건축사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에 해당한다”며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 의지가 국회에도 전달돼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정보통신 용역업자가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차기 정부 정책 기조가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로 정해진만큼 이동통신사들이 예고한 신사업과 일맥상통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어느 때보다 이통사들의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예측이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고, KT는 통신사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회사(DIGICO)로 전환하기 위해 타 산업군과의 제휴를 통해 역량 고도화을 예고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구축한 글로벌 XR콘텐츠 제작 협의체인 ‘XR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사를 맡아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B2B 부문에서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고성장 부문에 제휴·지분투자·인수를 통해 신성장 솔루션을 확보할 방침이다.

2022년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디지털 경제 확산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ICT 신사업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통신공사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숨길 수 없는 상황이다.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네트워크 고도화는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자로 하여금 기존 서비스의 안정적인 이용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공급 측면에서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장비 구축을 통해 고용 창출 및 신규 서비스 보급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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