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3:14 (목)
취약계층 디지털 정보 격차 개선…비대면 장기화 영향
취약계층 디지털 정보 격차 개선…비대면 장기화 영향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3.24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
2021년 디지털 격차 등 실태조사

취약계층 디지털정보화
75.4%로 2.7%p 개선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
24.2%로 소폭(0.9%p)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디지털 격차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우리나라 디지털 격차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우리나라 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 영향으로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소폭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사회 문제 현황 진단을 위해 디지털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과의존 분야 2021년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실태조사는 △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측정하는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장애인·고령자 등의 웹사이트 접근·이용환경 수준을 조사하는 ‘웹 접근성 실태조사’ △전국민 스마트기기·서비스 활용 의존도를 측정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등이다.

주요 결과로서 디지털정보격차와 웹 접근성 수준은 작년보다 개선된 반면, 비대면 일상의 장기화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 등에 따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저소득층·장애인·농어민·고령층 등)의 디지털 접근·이용 수준을 측정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접근 수준(컴퓨터·모바일 기기 보유 여부, 인터넷 접속가능성) 20%, 역량 수준(컴퓨터·모바일 기기 기본 이용 능력) 40%, 활용 수준(인터넷 이용 여부, 인터넷 서비스 이용 다양성, 심화 활용 정도) 40%로 측정한다.

2021년 일반국민 대비 디지털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75.4%로 전년(69.9%) 대비 2.7%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5개년 연속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7년 65.1%이었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2018년 68.9%, 2019년 69.9%, 2020년 72.7%에서 지난해 75.4%까지 상승했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부문별로 살펴보면, ‘접근’ 부문은 94.4%(+0.7%p), ‘역량’ 부문은 63.8% (+3.5%p), ‘활용’ 부문은 77.6%(+2.8%p)로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어 계층별로 살펴보면, 저소득층은 95.4%(+0.3%p), 장애인은 81.7% (+0.4%p), 농어민은 78.1%(+0.8%p), 고령층(55세 이상)은 69.1%(+0.5%p)로, 모든 계층에서 정보화 수준이 전년 대비 향상됐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의 비대면화가 계속되면서 디지털역량 함양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디지털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0~2021년 총 108만6000명이 디지털역량강화교육을 수료했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등 웹사이트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8개 업종의 웹사이트 1000개를 임의 추출해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준수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 웹 접근성 전체 평균 점수는 60.8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69.5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부동산업’ 분야는 52.6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영세업체의 접근성 낮은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 이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스마트폰 사용 조절 능력, 건강·일상생활 문제 발생 여부 등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조사해 과의존위험군 현황을 파악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전국 17개 시·도 1만가구를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스마트폰 과의존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해 △일상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우선시 되고(현저성) △이용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하며(조절 실패)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게 되는(문제적 결과) 상태를 의미하며 이 기준에 따라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로 점수화해, 연령대별 기준 점수대에 따라 △일반사용자군 △잠재적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2021년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의 비율은 24.2%로 전년(23.3%) 대비 0.9%p 증가했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유아동(만3~9세)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28.4% (+1.1%p)로 나타났고, 청소년(만10~19세)은 37.0%(+1.2%p), 성인(만20세 ~59세)은 23.3%(+1.1%p), 60대는 17.5%(+0.7%p)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로 인해 영화·TV·동영상(23.0%), 게임(12.4%), 메신저(10.3%) 등 콘텐츠 이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조사됐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등 디지털 역기능 해소를 위해 스마트쉼센터 운영(전국 18개소, 연 50만명 교육 목표), 예방교육 및 캠페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 및 해소 기본계획’을 범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