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24.9%↓∙민간 8.8%↑ ‘온도차’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지난해 4분기(10~12월) 건설공사 계약액은 민간이 증가한 반면, 공공은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한 81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88조9000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체별, 공종별, 지역별 계약액이 차이를 보인다.
주체별로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이 17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감소, 연간으로는 62조원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6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5.9% 증가한 22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이 1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8.6% 증가한 6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의 경우, 주거용 건축이 감소하며 0.6% 감소한 64조9000억원을 기록,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22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을 살펴보면, 상위 1~50위 기업이 32조8000억원(전년동기 대비 12.2%↓), 51~100위 기업이 4조7000억원(1.5%↑), 101~300위 기업이 8조7000억원(21.7%↑), 301~1000위 기업이 7조1000억원(5.5%↓), 그 외 기업이 28조2000억원(10.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단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114조9000억원(전년대비 7.4%↑), 51~100위 기업 19조원(17.0%↑), 101~300위 기업 27조6000억원(27.7%↑), 301~1000위 기업 24조3000억원(1.6%↑), 그 외 기업이 102조5000억원(11.1%↑)을 보였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을 살펴보면, 현장 소재지별 기준 수도권이 40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40조8000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 기준 수도권이 4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32조4000억원으로 6.0%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 수도권이 14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46조5000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 수도권이 17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115조1000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