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대에 맞는 과기정책 자문 목표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2' 개최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 유욱준 신임 원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림원의 2022년 사업 추진 방향과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10대 원장으로서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
국제협력 부문에서는 올해 6월 11일, 노벨상수상자 5인을 포함 국내외 석학 25인이 참여하는 양방향 토론회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2’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민과 과학기술계에 최신 글로벌 동향과 이슈를 소개하는 행사를 확대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유 신임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인들은 우수한 논문을 많이 내지만 그에 비해 국제적 영향력은 높지 않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각 학문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연구 및 자문 부문에서는 한림원의 대정부 정책자문 기능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발표됐다.
유 원장은 “기술패권의 시대를 맞아 각국 정부가 자국의 한림원 회원들을 정책자문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학기술한림원도 실질적 자문 기능을 수행하고 효율적인 과학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특히 연구개발(R&D) 투자전략에 대해 ‘이해관계 없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원천적인 연구개발(R&D)이 수행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새로운 연구정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수백년 역사의 선진국 한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빠르게 발전을 이뤄냈다”며 “지금의 시대가 요구하는 한림원의 역할과 책임을 찾아 국가발전과 인류 공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