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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데이터센터’ 시대 “V2X 급성장할 것”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 시대 “V2X 급성장할 것”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3.28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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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렉스-마우저, 설문조사 발표
사이버보안∙SW품질 등 극복해야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 인포그래픽. [사진=몰렉스]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 인포그래픽. [사진=몰렉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차세대 차량용 아키텍처 및 주행 경험 개발을 견인할 혁신에 차량 연결성이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렉스와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지난달 디멘셔널 리서치(Dimensional Research)를 통해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The Data Center on Wheels)’ 글로벌 자동차 설문조사를 실시해, 완성차 회사와 1차 및 2차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계약 제조업체를 포함한 협력회사에서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제조, 혁신 또는 전략을 담당하는 519명의 설문 참여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디지털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과 첨단 자동차 아키텍처와 원활한 운전 경험을 구현하는 데 방해가 되는 가장 큰 걸림돌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응답자 중 94%는 디지털 기술이 자동차 아키텍처와 운전 경험에 흥미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해당사자 사이에 더 큰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5년 내에 디지털 기술은 차량의 새로운 표준 기능을 이끄는 강력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차량용 표준 기능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50%), 영화 및 TV 스트리밍(47%), 신규/추가 기능의 원격 실행(46%), 주요 기능에 대한 구독 기반 가격 책정(46%), 안전 및 운전자 지원(45%), 무선(over-the-air,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43%)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응답자의 27%는 10년 내 출시될 신차 중 절반이 4레벨 자율 주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8%는 5레벨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데에는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지난 5년 동안 자동차 아키텍처와 운전 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로 차량 내 연결(45%)을 꼽았으며,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43%), 클라우드컴퓨팅(43%)이 그 뒤를 이었다.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거둘 요소로는 5G와 차량-사물 간 통신(V2X)을 포함하는 몰입형 UX/UI(39%)와 차량 외부 연결(32%)이라고 답했다.

연결의 역할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한편, 연결 기술과 관련해 극복해야 할 주요 과제들로 대역폭(32%), 서비스 품질(28%), 커버리지(24%), 지연 시간(16%) 등 다양한 요소들이 꼽혔다.

설문 참여자들은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로 사이버보안(54%), SW 품질 (41%), 기능 안전(36%), 클라우드에 차량 연결(29%), 데이터 저장 및 분석(28%)을 꼽았다.

응답자 3분의 2 이상이 하드웨어(HW) 보다 SW가 기술 문제를 더 많이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으며, 절반 이상은 운영체계, AI 모델, 기능 안전 정보 등을 포함한 SW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 채택을 지연시킬 수 있는 주요 산업 이슈로 자율주행에 대한 소비자 우려(43%), 충전소 및 5G 안테나 면에서 차량 외적 환경에 대한 투자 부족(37%), 해당 잠재력에 대한 자동차 회사 경영진의 부족한 이해(36%), 데이터 보호(34%)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가용성 및 화학(47%), 반도체 칩(45%), 센서(42%), 커넥터 케이블 및 어셈블리(40%), 커넥터(38%) 등의 공급망 부족도 차세대 자동차 구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제조회사가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역량을 차량에 통합하려면 현재의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절반 이상이 애플, 구글 같은 컨슈머 기술 기업,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클라우드 사업자, 자동차용 디지털 기술에 특화된 공급업체가 새로운 역량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OEM, 공급업체, 하위 공급업체 사이에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데 거의 모든 응답자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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