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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 전자지도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1:1000’ 전자지도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3.2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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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본도 발전전략 발표
33개 지자체 업무협약 체결
1:1000 전자지도(왼쪽)와 1:5000 전자지도 비교. 1:1000 전자지도가 6~9배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1:1000 전자지도(왼쪽)와 1:5000 전자지도 비교. 1:1000 전자지도가 6~9배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정부가 전자지도의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선언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현존하는 가장 정확한 지도인 1:1000 전자지도를 올해 33개 지자체와 함께 구축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와 관련한 추진전략과 고도화 방안에 대해 산업계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1:1000 전자지도 고도화전략 세미나’를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000 전자지도는 모든 종류의 도로 정보와 소화전과 같은 안전시설을 포함해 1:5000 대비 최대 9배 이상의 정보들이 실제 위치와의 차이가 70cm 이내로 존재하는 정확한 지도다.

1990년대 발생한 서울 아현동과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를 계기로 지하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구축되기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기반정보로 역할을 다변화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행정정보 시스템을 이용해 1:1000 전자지도 구축예산을 절감하면서 면적을 확대하고 갱신주기를 단축한 서울시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을 공유했다.

기존 1:1000 전자지도가 전국 12%만 구축돼 있으며, 이마저도 연간 7% 수정율로 빠른 갱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예산 확보의 부담을 줄이면서 최신성을 확보하는 좋은 해결책으로 기대된다.

한편, 1:1000 전자지도 구축은 새 정부의 공약사항으로, 이 공약을 제안한 조명희 국회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트윈 국토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1:1000 전자지도가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1000 전자지도를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구축하는 지자체(33곳)와 1:1000 전자지도의 효율적 구축과 향후 유지관리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명시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는 수시로 변하고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변화탐지 내용을 1:1000 전자지도에 반영하는 등 지도의 최신성을 높여 활용성을 제고하는 노력을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1:1000 전자지도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이 되도록 노력하고, 이번 기회가 더 큰 성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계와 지자체는 국토지리정보원과 동반성장하는 관계로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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