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2500억 펀드로 유니콘 기업 성장 지원
2500억 펀드로 유니콘 기업 성장 지원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3.29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펀드 1000억 출자 공고
국내기업 투자 유치, 해외 진출 지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유니콘 기업 리디를 방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유니콘 기업 리디를 방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 2022년 출자공고를 통해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자로 2500억원이 넘는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모태펀드에서 4534억원을 출자하고 3조8205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해 39개 4조8559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들 펀드는 미국에 24개, 중국에 5개, 동남아 지역에 6개, 유럽에 2개, 중동에 1개, 중남미에 1개씩 분포하고 있다.

이 글로벌펀드로 국내기업 384곳이 모태펀드 출자액의 1.8배에 달하는 8242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업들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속 투자와 인수·합병(M&A), 해외진출 등을 이끌어내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컬리(마켓컬리) 등이 후속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우아한형제들과 하이퍼커넥트(아자르)는 해외 기업에 수조원대 규모로 인수된 바 있다.

그 외에도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차케어, 비투링크, 직방, 마이리얼트립, 와이엘피 등은 국내기업 간 M&A로 사업을 확장하며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무병 씨감자를 생산하는 푸드테크 기업인 이그린글로벌은 중기부가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의 첫 투자기업으로 아시아개발은행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이메디는 글로벌펀드 투자 후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출시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를 30일 오전 10시부터 4월 21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fvcif@kvic.or.kr)로 접수받는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 예비심의와 운용사 제안서 PT 본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기업 투자 제안 금액이 높은 운용사와 국내 벤처캐피탈과 공동 신청하는 운용사는 우대할 방침이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지금이 국내기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며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펀드를 지속 확대해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